아스널이 주전급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를 데려오면서 주전 수문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라야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면서 아스널은 주전급 골키퍼를 둘이나 보유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이 출중하기에 골키퍼 자리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EPL 포커스] ‘라야 영입 확정’ 아스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전 골키퍼 경쟁

스포탈코리아
2023-08-16 오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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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스널이 주전급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를 데려오면서 주전 수문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라야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면서 아스널은 주전급 골키퍼를 둘이나 보유하게 됐다.
  • 두 선수 모두 기량이 출중하기에 골키퍼 자리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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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널이 주전급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를 데려오면서 주전 수문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야가 브렌트포드에서 한 시즌 임대로 합류했다. 등번호는 22번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알렸다.



라야는 준수한 기량을 가진 골키퍼다. 2019년 여름 블랙번 로버스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뒤 라야는 줄곧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지켰다. 지난 시즌에도 라야는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야의 활약 덕분에 브렌트포드는 리그 9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라야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면서 아스널은 주전급 골키퍼를 둘이나 보유하게 됐다. 이미 아론 램스데일이 아스널에서 주전 골키퍼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1년 8월 아스널에 입단한 램스데일은 2시즌 동안 아스널의 골문을 지켰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라야와 마찬가지로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EPL 개막전에서는 램스데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는 노팅엄에게 1실점을 내줬으나 아스널은 노팅엄에 2-1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는 램스데일이 출전했지만 그 당시에는 라야 영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이 출중하기에 골키퍼 자리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두 골키퍼 중 누가 승자가 될까? 일단 신체조건은 램스데일이 우위다. 램스데일의 신장은 190cm에 가까운 188cm다. 램스데일은 비교적 키가 크지만 라야는 183cm에 불과하다. 골키퍼로서 키가 작다고 말할 수 있다.

선방 능력은 라야가 램스데일보다 앞선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라야는 2022/23시즌 EPL에서 154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램스데일은 라야보다 적은 95개였다. 선방률로 비교해도 라야가 앞선다. 축구 통계 사이트 ‘fBref’에 의하면 지난 시즌 라야의 선방률은 77.7%, 램스데일은 70.6%였다.

마지막으로 빌드업 능력이다. ‘fBref’에 따르면 지난 시즌 전체적인 패스 성공률은 램스데일이 68.5%, 라야가 67.9%였다. 램스데일이 살짝 우위였지만 롱패스 성공률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롱패스 성공률은 라야가 47.4%로 35.8%인 램스데일보다 훨씬 더 높았다.





두 골키퍼가 모두 만족하려면 출전 시간을 배분할 수밖에 없다. 2014/15시즌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보유했던 FC 바르셀로나는 브라보에게 리그 경기를 맡기고 테어 슈테겐이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컵대회를 전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아스널도 이 방법을 채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2023/24시즌 내내 주전 골키퍼를 두고 램스데일과 라야는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어떤 선수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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