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바이에른 뮌헨이 통한의 실점을 내주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레버쿠젠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탈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통한의 실점을 내주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레버쿠젠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탈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을 구성했고 세르쥬 나브리,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가 2선에 위치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하 키미히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알퐁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스벤 울라이히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른 시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버쿠젠의 수비가 걷어낸 볼이 흘렀고 이것을 쇄도하던 케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라인을 끌어올렸고 레버쿠젠을 압박했다. 김민재는 홀로 후방에 남아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22분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감탄을 끌어내기도 했다.
레버쿠젠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말도가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동점골로 이어졌다.
레버쿠젠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보니페이스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헤집고 들어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최종 수비 김민재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김민재는 내친김에 득점까지 노렸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공을 빼앗은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45분 나브리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다. 이후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무산되면서 도움은 기록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초반 고삐를 당겼다. 김민재의 질주 본능이 눈에 띄었다. 후반 1분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후 빠르게 돌파해 케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마티스 텔이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고레츠카가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가 레버쿠젠의 호프만을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실점을 허용했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를 놓쳤지만, 철기둥 김민재의 존재감은 우뚝 섰다. 날카로운 패스, 질주, 호수비를 통해 이번에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김민재는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에 대해서는 “그라운드와 공중을 넘나드는 운동 능력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가장 많은 패스와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나폴리에서 뛰며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괴물 수비수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과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일조한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상을 수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군침을 흘렸고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김민재 영입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분데스리가와 빅 클럽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 2022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김민재가 역대 다섯 번째다.
대한민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는 11위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풋볼,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