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미나미노 타쿠미가 프랑스 리그1 이달의 선수로 꼽혔다.
- 미나미노는 마누엘 우가르테(PSG), 무사 알-타마리(몽필리에)와 최종 3인에 올랐고, 경쟁 끝에 수상했다.
- 미나미노는 일본 국가대표 복귀는 실패했지만, 프랑스에선 실력을 인정받았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가 프랑스 리그1 이달의 선수로 꼽혔다.
프랑스 프로 축구선수 협회(UNFP)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1 8월 이달의 선수를 선정했다. 주인공은 AS 모나코 소속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였다.
미나미노는 마누엘 우가르테(PSG), 무사 알-타마리(몽필리에)와 최종 3인에 올랐고, 경쟁 끝에 수상했다. 미나미노는 AS모나코의 8월 MVP 선정에 이어 다시 한번 활약을 인정받았다.

미나미노는 황희찬과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잘츠부르크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2019/20시즌 중반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끝내 프리미어리그(PL) 적응에 실패했다. 2020/21시즌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선택하며 기회를 모색했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지난 시즌 AS 모나코로 이적했지만 최악의 경기력이 나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이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1 통합 워스트 11에 뽑힐 정도였다.

그대로 추락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번 시즌 완벽히 반등하는 모습이다. 프랑스 리그 개막 이후 8월에 열린 3경기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미나미노의 활약으로 AS 모나코는 현재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복귀 이야기가 나왔다. 미나미노의 마지막 A매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다. 당시 미나미노는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이후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않았다.

지난 31일 일본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에 열릴 독일과 튀르키예를 상대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엔도 와타루, 이토 준야, 카마다 다이치, 도안 리츠, 쿠보 타케후사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그런데 미나미노가 명단에 없었다. 일본 모리야스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부분은 확인하고 있다. 이번 A매치를 포함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같은 미래를 향해 종합적으로 생각해 결정했다”라고 의도를 밝혔다.
미나미노는 일본 국가대표 복귀는 실패했지만, 프랑스에선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나미노는 이번 수상으로 자신의 주가를 올렸다.
사진=UNFP,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