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윈나우 전략을 수립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 시각)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에 대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클럽이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레비는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경력의 무리뉴 감독으로 교체했으며, 콘테는 2021년 11월 누노 에스피리투 산토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토트넘 회장 레비의 후회? “무리뉴와 콘테 선임은 실수였고, 토트넘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2023-09-21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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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윈나우 전략을 수립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 시각)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에 대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클럽이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레비는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경력의 무리뉴 감독으로 교체했으며, 콘테는 2021년 11월 누노 에스피리투 산토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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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윈나우 전략을 수립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 시각)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에 대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클럽이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비는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경력의 무리뉴 감독으로 교체했으며, 콘테는 2021년 11월 누노 에스피리투 산토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두 감독 모두 약 18개월간 재임하면서 성공하지 못했고 클럽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다.



레비는 두 감독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 묻자 "나도 다른 사람들만큼이나 이기고 싶지만,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과 일부 선수들과 팬층의 많은 요소로부터 이기고, 돈을 쓰고, 큰 감독을 영입하고, 큰 이름을 가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

"나는 거의 우승할 뻔했던 시기를 겪었습니다. 포체티노와 함께 우리는 아주 좋은 시기를 보냈다.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아주 가까이 다가갔고 전략을 변경했다. 전략은 '트로피 매니저를 데려오자'였다. 우리는 두 번이나 실패했고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 훌륭한 감독이지만 이 클럽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특정한 방식으로 경기를 하고 싶고, 그 때문에 우승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옳은 일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를 영입한 것은 내가 보기에 올바른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레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면접 본 후 선임한 과정은 아주 간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평범한 사람이고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며 매우 솔직하고 직설적이었기 때문에 매우 쉬웠다."

"나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게임을 하는 사람이나 나에게 한마디하고 다른 사람에게 한마디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클럽은 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





"솔직히 유명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나는 우리의 DNA를 이해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아카데미를 믿고, 팬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클럽이 가진 자원과 가지지 못한 자원을 이해하고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정말 신선한 바람입니다."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 시각)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 감독직을 계속 유지했다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계획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는 2021년 11월 토트넘 감독에 부임했다. 그는 곧바로 팀을 재정비하기 시작했으며 토트넘에 3백을 정립시켰고 겨울에 이적한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서 팀을 결국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킨다.

하지만 그는 다음 시즌 8위로 실패하게 된다. 그는 토트넘과 최악으로 끝났는데 28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은 매우 이기적이었으며 한 팀도 아니었다.”라며 선수들을 비판했으며, “클럽과 선수들은 타이틀을 위한 열망이 없고 이것이 토트넘의 지난 20년의 역사이며, 이는 그동안 토트넘에 부임한 감독들의 문제가 아니라 클럽 그 자체의 문제다”라며 구단 전체를 비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전 세계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상당히 엇갈렸으며 구단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결국 그는 3월 27일 경질됐으며 선수들과 팀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며 팀을 떠났다.

그의 경질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째로 지난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의 활용을 너무 못했다. 페리시치가 그 대표적인 예로 페리시치의 공격성을 믿고 너무 올리다 보니 수비적 역할을 채우기 위해 손흥민을 아래로 내려야 했고 그로 인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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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도 한몫했다. 에버튼에서 잘했던 그는 토트넘에 와서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브라이튼에서 그렇게 잘했던 이브 비수마도 수비형 미드필더에 쓰지 않으니 폼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자기가 맞춰 놓은 전술에 선수들을 집어넣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그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두 번째는 전술의 다양함이 부족했다. 2021/22 시즌에는 3백을 사용하면서 빠르고 역습을 상당히 잘하는 공격 전술을 쓰며 시원시원한 득점을 보여줬지만 2022/23 시즌에는 공격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득점력이 사라지고 수비가 확 무너졌다.

좌우 윙백에만 의존하는 축구를 했지만 윙백이 페리시치와 에메르송이었기 때문에 수준급의 크로스를 올려주지 못했다. 또한 그 두 명의 선수가 빠른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수비에 문제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러다 보니 라인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쓰기 때문에 실점이 너무 많아졌다.



이외에도 주전 선수들 체력 관리 문제 등등 약점만 주구장창 나오며 다시 프리미어 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바뀌며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제임스 메디슨, 비카리오, 솔로몬 등등 영입된 선수들과 손흥민, 비수마, 사르, 로메로 등등 기존 선수들까지 활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맨시티에 이어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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