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와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클럽의 리그 5골 중 3골을 넣었고, 오늘 오후 루턴 타운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 부임한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 오닐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골이며, 두 번째는 경기와 구조, 그리고 우리가 경기를 하려고 하는 방식에 대한 그의 이해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새롭게 부임한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아끼고 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23일(한국 시각)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울브스의 새로운 체제에 골 이상의 것을 가져왔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황희찬은 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이중 교체 투입된 경기가 3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후반 18분 교체로 출전했고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도 후반 9분에 교체 출전했다.


황희찬은 앞서 브라이튼전에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1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돌리며 0-4로 지고 있는 울버햄튼에게 추격의 희망을 안겨주는 골을 넣었다.
이 골을 바탕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은 그는 다음 경기인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울버햄튼이었지만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전반 45분을 모두 소화한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이트 누리와 교체당했다. 많은 사람이 예측했듯 햄스트링 부상 문제가 또 발생한 것이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에도 그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와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클럽의 리그 5골 중 3골을 넣었고, 오늘 오후 루턴 타운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역대 감독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 부임한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골이며, 두 번째는 경기와 구조, 그리고 우리가 경기를 하려고 하는 방식에 대한 그의 이해다.”

“그는 우리가 그에게 요청하는 것에 대해 정말 좋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새로운 것을 구현하려고 할 때 도움이 된다. 빨리 이해하고 함께 짜맞추기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또한 정말 좋은 침착함과 골을 넣기 위해 올바른 지역에 도달하는 본능을 보여준다."라고 말하며 황희찬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그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힘들고 기복이 심하며 지금 당장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시즌 중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전만 하면 잘하는 황희찬에게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꾸준히 부상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부상 이력은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조그마한 부상들을 달고 있었지만 2017/18 시즌 무려 66일이나 결장하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적이 있다.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2019/20 시즌에는 근육 파열로 인해 84일 결장했으며 2021/22 시즌 울버햄튼으로 넘어와서 햄스트링부상만 총 4번을 당했으며 지금까지 울버햄튼에서만 무려 95일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황희찬의 기량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울버햄튼에서 가장 저돌적인 돌파와 연계, 스피드를 보여주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시즌 10골도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다. 그는 커리어를 합쳐서 총 19번의 부상을 당했으며 언제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 이번 시즌은 부상을 훌훌 털고 일어서는 시즌이 돼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