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모라타의 세레머니를 보고 분노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바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모라타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모라타의 세레머니를 보고 분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바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앞서갔다. 전반 4분 모라타가 사무엘 리노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전반 18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울 니게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35분 토니 크로스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낮고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모라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분 사울이 크로스를 올렸고, 모라타가 수비수의 방해 없이 편하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공세를 이어갔으나 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모라타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대게 친정팀을 상대하는 선수의 경우, 전 소속팀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득점을 하더라도 세레머니를 자제한다. 하지만 모라타는 존중보다 득점에 대한 기쁨에 조금 더 집중했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95경기 3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득점 후 점프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향해 포효했다.

경기 후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앰블럼을 손에 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충성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분노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모라타의 게시물에 “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걸 안다면 너무하다”, “존중이 전혀 없는 축구 선수”, “누가 널 키웠는지 잊지마라”며 댓글을 남겼다.
사진=모라타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