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마르크 쿠쿠렐라가 내년 겨울에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첼시의 버림받은 자인 쿠쿠렐라는 첼시에서의 비애를 끝내기 위해 1월 이적을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쿠쿠렐라는 스페인에서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였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마르크 쿠쿠렐라가 내년 겨울에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첼시의 버림받은 자인 쿠쿠렐라는 첼시에서의 비애를 끝내기 위해 1월 이적을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쿠렐라는 스페인에서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그는 라리가 헤타페로 이적한 후 수준급 왼쪽 풀백이 됐다. 쿠쿠렐라는 2019/20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여름 헤타페 완전 이적한 후인 2020/21시즌에는 39경기 3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쿠쿠렐라는 2021년 8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그는 입단하자마자 브라이튼의 핵심 수비수로 등극했다. 쿠쿠렐라는 2021/22시즌 브라이튼에서 스리백의 좌측 스토퍼와 왼쪽 윙백을 오가며 39경기 1골 2도움을 올렸다. 시즌 종료 후 그는 브라이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쿠쿠렐라는 6530만 유로(한화 약 932억 원)에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첼시 이적 후 그의 선수 경력은 꼬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쿠쿠렐라는 33경기에 나섰지만 브라이튼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도 거론됐지만 맨유는 쿠쿠렐라가 아닌 세르히오 레길론을 임대 영입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에서 새 출발을 했지만 쿠쿠렐라는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3/24시즌 쿠쿠렐라는 아직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쿠쿠렐라 대신 벤 칠웰, 레비 콜윌 등을 기용하고 있다. 잉여 자원이 된 쿠쿠렐라가 내년 1월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