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 맨유는 4라운드, 16강 진출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대회 연속 우승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 선제골의 주인공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였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앓이가 여전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4라운드, 16강 진출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대회 연속 우승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맨유는 이른 시간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였다.
가르나초는 전반 21분 디오고 달롯의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는데 이것이 그대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가르나초의 득점포 가동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채찍을 가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는 시즌 초반 충분하지 않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위협적일 수 있는데 수비 상황에서 자신이 수행할 역할을 배워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가르나초를 좋아한다. 오늘 같은 활약을 보고 싶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매일 보여줘야 한다”며 당근을 주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득점 이후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 자원으로 18세 유망주다.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10년 만의 유스컵 우승에 일조하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가르나초는 측면 자원으로 드리블 돌파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패스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가르나초의 가능성에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는 어린 시절 호날두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가르나초가 맨유와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이 들리자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여 가르나초 붙잡기에 나섰고 2028년까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가르나초는 호날두 바라기로 유명하다. 어릴 때부터 우상이라고 언급했고, 호날두가 런칭한 속옷 ‘CR7’을 착용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 이후 호날두와 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팬심을 보이기도 했다.


가르나초가 호날두 바라기로 유명해 비어있는 7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맨유는 가르나초가 미래라는 판단을 내린 후 등번호 7번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건넬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맨유 새로운 7번의 주인공은 신입생 메이슨 마운트의 차지가 되면서 호날두의 등번호 섬렵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 360, livesc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