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전 나폴리 선수였던 발론 베라미는 TV 전문가로 활약하며 이번 나폴리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투도르 감독을 추천했고 투도르 전술에서는 김민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민재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 나폴리는 3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세리에 A 8라운드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게 1-3으로 패하며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폴리의 수비가 이렇게 된 원인은 김민재의 이적도 있다.
전 나폴리 선수였던 발론 베라미는 TV 전문가로 활약하며 이번 나폴리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투도르 감독을 추천했고 투도르 전술에서는 김민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도르의 전술에서, 수비수들은 항상 일대일 상황에 직면하는 상황이 생기며 발이 빠른 선수들을 후방에 남겨두어야 한다. 하지만 나폴리에는 더 이상 김민재가 없다. 그의 이적은 나폴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전북현대모터스-페네르바체-나폴리를 거쳐 5000만 유로(한화 약 711억 원)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1년마다 상위 레벨의 팀으로 이적하며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2022/2023 시즌을 위해 나폴리에 이적했던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 팀을 97년 역사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프리시즌 주전으로 뛰며 투헬 감독의 신뢰를 보여줬다. 아직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지 못한 김민재는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보여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뻔 했지만 그 이외의 장면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김민재의 진가를 보여줬다.
나폴리는 3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세리에 A 8라운드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게 1-3으로 패하며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나폴리는 현재 4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1위와 승점 차가 7점 차가 나며 우승 경쟁이 힘들어졌다.

김민재를 그리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메거진’은 24일(한국 시각) ‘1970년대에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인 쥐세페 사볼디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나폴리의 부진이 김민재의 부재 때문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정말로 그립다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만약 지난 시즌의 나폴리를 평가한다면 10점 만점의 9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현재의 나폴리는 6점을 넘지 못하는 거 같다. 나는 항상 말해왔다. 김민재가 정말로 그립다. 그는 기준점이었던 선수였다. 만약 그에게 상대 선수 뒤에 서라고 말한다면 그 선수는 경기를 지켜보지 못하게 된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제외하고는 작년과 동일한 팀이다. 많은 사람들이 흐비차와 오시멘을 지키는 것을 핵심으로 두고 실제로 지켰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린스트룀을 영입하며 오히려 공격은 더욱 강화시켰다. 하지만 김민재가 빠진 자리는 상상 이상으로 컸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가 결장한 상태에서 레앙이 챔스에서 보여줬었던 모습을 여전히 나폴리 사람들은 각인하고 있다. 나폴리는 더 이상 라인을 높여서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물론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로 나탕을 영입했다. 나탕도 기대와 다르게 상당히 잘해주고 있지만 김민재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팬들은 지난 시즌보다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 = 아레아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