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감독의 한숨 “아프다고 나오는 선수가 아닌데”… 주축 공격수 1골 1도움→ 부상으로 교체 아웃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르테타 감독이 가브리엘 제수스 부상에 대해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3라운드에서 세비야를 만나 2-1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 시간 4분 선제골을 넣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제수스의 패스를 받아 질주했고, 골키퍼를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이 득점했다. 주인공은 제수스였다.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강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세비야가 추격했다. 후반 13분 네마냐 구델이 이반 라키티치의 코너킥을 헤더로 밀어 넣었다. 거기까지였다. 아스널이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UEFA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수스를 경기 MVP(Player or the match)로 선정했다. 그러나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 제수스는 후반 24분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제수스에 대해 “그는 햄스트링에 무언가 느꼈다”라며 “제수스는 바로 교체를 요청했다. 원래 그는 교체를 원하는 선수가 아니다. 좋은 소식이 아니다. “앞으로 며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가 다쳐서 정말 슬프고 걱정스럽다”라며 걱정했다.

제수스 본인에게도 큰 악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향했다.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적받던 골 결정력도 전보다 좋아졌고, 득점 이외의 부분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어시스트도 7번이나 기록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카메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오른 제수스는 시즌 말미에 겨우 복귀했다. 다행히 폼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팬들은 건강한 제수스를 기대했다.

2023/24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수스의 무릎이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그동안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에디 은케티아 등 다른 공격수들이 애매한 경기력을 보였다. 겨우 부상에서 나오니 이번에는 허벅지가 말썽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