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텐 하흐... “이번 시즌 원정 경기 기록 매우 좋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에버튼, 갈라타사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힘든 3연전을 앞두고 있다.

텐 하흐는 “우리는 이러한 경기에 자신감과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나아가야 하며, 첫 경기인 에버턴전이 가장 중요하고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이어서 “원정 경기는 상당히 편안하다. 시즌의 3분의 1이 지났다. 우리가 보았듯이 시작은 힘들었지만 이제 따라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5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그래서 분위기가 좋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12월의 강도 높은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모든 대회에서 첫 18경기 중 9경기를 패했다. 그리고 지난 FC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4-3으로 패하면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텐 하흐가 지적한 것과 달리 맨유는 실제로 원정에서도 부진했다. 맨유는 아스널, 토트넘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과 FC 코펜하겐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패했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팬들을 상대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텐 하흐는 팀의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텐 하흐는 최근의 위기에서 구단을 이끌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텐 하흐는 오늘과 내일 일련의 공개 회의를 통해 각 선수들로부터 자신과 스태프, 팀 동료, 훈련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또한 텐 하흐는 추가 근무도 하고 있다. 텐 하흐는 오전 7시 이전에 도착해 근무를 시작하며 선수들이 퇴근한 후에도 한참을 남아 맨유의 캐링턴 기지에 있는 스태프들을 챙기고 있다. 때때로 그는 오후에 몇 시간 동안 집에 갔다가 오후 8시 30분까지 일하러 돌아왔다.





그 결과 루턴 타운전 승리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에릭 텐 하흐는 클럽 역사상 최초로 리그 첫 50경기 중 30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다.

또한 리버풀 감독으로서 프리미어리그 첫 50경기에서 위르겐 클롭이 획득한 승점(92점)보다 더 많은 승점(96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중 3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불과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이제 맨유에게 12월 지옥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2월 3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첼시-본머스-바이에른 뮌헨-리버풀-웨스트햄-아스톤 빌라를 연이어서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많이 잃는다면 텐 하흐의 상황은 어려워질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트리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