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가 제임스 매디슨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지오바니 로 셀소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로 셀소에 관심이 있는 4~5개 구단 중 하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 셀소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 그는 햄스트링과 무릎 등 여러 부위를 다치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제임스 매디슨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지오바니 로 셀소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로 셀소에 관심이 있는 4~5개 구단 중 하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 셀소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로 셀소는 2018/19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공식전 45경기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2019년 여름 임대료 1600만 유로(한화 약 228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임대 영입했다. 로 셀소는 2019/20시즌 37경기 2골 3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로 셀소는 시즌 종료 후 3200만 유로(한화 약 457억 원)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로 셀소의 토트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햄스트링과 무릎 등 여러 부위를 다치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토트넘에서 자리잡지 못했던 로 셀소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에서 두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로 셀소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남았지만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결장하기도 했지만 경쟁자들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이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이브 비수마 역시 부활에 성공했다. 파페 사르도 기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
로 셀소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주축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를 장기 부상으로 잃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던 가비는 20일 조지아전에서 오른쪽 무릎의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반월판까지 다쳤다. 가비는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로 셀소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에 대해 “나는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 로 셀소를 좋게 봤다. 그는 특정한 능력들을 갖추고 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술적으로 로 셀소는 매우 창의적인 선수다.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로 셀소는 몇 주 안에 들어와서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입장에선 로 셀소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과 함께 팀의 기둥이었던 매디슨이 발목을 다쳐 내년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내년 1월에는 비수마와 사르가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확률이 높다. 로 셀소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부흥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