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토트넘 구단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가 팀의 주장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 이번 시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흥민은 실력으로 선수들의 모범이 되며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단에 변화를 줘야 했다. 기존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2022/23시즌 종료 후 팀과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팀에 아직 남아있지만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부주장 해리 케인은 9500만 유로(한화 약 1349억 원)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가 팀의 주장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손흥민의 뒤를 받칠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흥민은 실력으로 선수들의 모범이 되며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경기 10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리그 득점 3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리더로서의 손흥민과 그의 아시안컵 차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놀란 건 하나도 없다. 말했듯이 나는 그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선수로서 그의 자질은 프리미어리그와 세계 축구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나는 이미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그에게 새로운 점은 그룹 내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것뿐인데, 그는 그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팀 안팎의 문화뿐만 아니라 경기 중 그가 나서야 할 때의 책임감을 받아들였다. 손흥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는 우리에게 큰 손실이 되겠지만 그게 이번 시즌 우리의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우리는 주요 선수 없이 대처해야 했고 말했듯이 그것이 우리가 당한 일이고 지금처럼 다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