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의 짜릿함' 로메로-비카리오, 경기 종료 후 격하게 껴안으며 기쁨 표현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제압한 후 크게 기뻐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4승 5무 5패(승점 47)로 4위를 탈환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미키 판 더 펜이 대니 웰백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파스칼 그로스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브라이튼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후반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가 히샬리송에게 내주려 했지만 상대 수비가 차단했다.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사르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브레넌 존슨이 몸을 날려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누구보다 기뻐한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로메로와 비카리오였다. 로메로와 비카리오는 서로를 격렬하게 껴안으며 크게 환호했다.

이 경기에서 로메로는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로메로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태클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93%, 공중볼 경합 승리 1회를 기록했다.

비카리오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그는 전반 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웰백의 슈팅을 두 손으로 쳐냈다. 전반 29분에는 미토마 카오루의 슈팅을 막아냈다.





사진= EPL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