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윙 포워드 브레넌 존슨에게는 조커 역할이 어울리는 것일까?
- 토트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존슨을 데려왔지만 이번 시즌 그의 성장 속도는 생각보다 더디다.
- 존슨이 지금처럼 교체로 나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다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 포워드 브레넌 존슨에게는 조커 역할이 어울리는 것일까?
존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존슨 영입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4750만 파운드(한화 약 799억 원)를 투자했다. 토트넘은 존슨과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존슨을 데려왔지만 이번 시즌 그의 성장 속도는 생각보다 더디다. 주된 이유는 아쉬운 슈팅력이다. 존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3골밖에 넣지 못했다. 토트넘이 지출한 금액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존슨은 최근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서고 있다. ‘슈퍼 서브’ 역할을 맡게 되자 존슨의 득점 능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존슨은 1일 브렌트포드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4분 티모 베르너의 땅볼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골을 터트렸다. 최종 결과는 토트넘의 3-2 승리였다.



존슨은 11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7분 베르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존슨은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6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존슨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존슨은 후반에 투입됐을 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는 교체로 나선 리그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존슨은 지난해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돕기도 했다. 존슨의 2골은 모두 결승골이었다. 선발 출격 시 15경기 1골 3도움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존슨은 토트넘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동의 주전인 상황에서 존슨은 2선의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데얀 쿨루셉스키, 베르너 등과 경쟁하고 있다. 존슨이 지금처럼 교체로 나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다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