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 시간) 레딩은 훈련장을 라이벌 위컴 원더러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레딩 다이 융거 구단주는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 동안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에 개방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팬은 융거 구단주는 레딩을 죽이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中 구단주, 라이벌팀과 구단 최신 훈련장 ‘헐값 매각’ 협상→축구 전문가는 맹비난

스포탈코리아
2024-03-15 오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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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 시간) 레딩은 훈련장을 라이벌 위컴 원더러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 레딩 다이 융거 구단주는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 동안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에 개방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 한 팬은 융거 구단주는 레딩을 죽이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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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중국인 구단주가 팀을 망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 시간) “레딩은 훈련장을 라이벌 위컴 원더러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레딩 다이 융거 구단주는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 동안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에 개방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딩은 잉글랜드 버크셔 주 레딩을 연고지로 한 팀이다. 팀 역사상 최상위 리그를 소화한 적이 단 3시즌 밖에 없다. 대부분 시간을 하부리그에서 보냈다. 우승 경험도 전무하다. 그렇지만 1871년에 창단한 뒤 지금까지 운영될 정도로 전통이 있는 팀이다. 과거 설기현이 레딩에서 뛰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최근 레딩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중국인 구단주 다이 융거가 팀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동시에 재정 문제로 인해 승점이 삭감되기도 했다. 리그 사무국이 융거 구단주에게 자금을 투입하거나 빨리 팀을 매각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새로운 구단주를 찾았지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팬들도 구단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최근 포트 베일과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난입하며 현 구단주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레딩 최고 경영자 팡은 “(구단) 매각 과정에 대한 좌절감을 공감한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반응은 팀과 매각 과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팡은 “매각 절차는 진행 중이다. 팬들에게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시간이 걸린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각은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융거 구단주는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48억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최첨단 훈련 시설을 팔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해당 훈련장은 개장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았다. 게다가 훈련장을 매입하려고 하는 팀은 ‘라이벌’ 위컴 원더러스였다.



레딩 팬들의 불만이 터졌다. 팬들은 시위까지 계획 중이다. 한 팬은 “융거 구단주는 레딩을 죽이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구단의 주요 자산 중 하나를 판매하는 것은 새로운 구단주에게 팀을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은 “나는 레딩 팬들에게 융거 구단주가 많을 돈을 쓸 때는 불평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한다”라며 “난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인정한다. 난 경영이 가볍다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끔찍한 일이다. 융거 구단주는 자신이 만든 사고에 대한 단기적인 재정을 관리하기 위해 훈련장을 판다. 그는 축구팀에 관심이 없다. 더 이상 관심이 없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토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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