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팬 커뮤니티 사이트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2세까지 알리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 개수를 공개했다.
- 이는 잉글랜드의 전설인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스티븐 제라드보다 높은 기록이었다.
- 알리가 부진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이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였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사이트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2세까지 알리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 개수를 공개했다.
‘스퍼스웹’에 의하면 알리는 22세까지 무려 공격 포인트 64개를 달성했다. 이는 잉글랜드의 전설인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스티븐 제라드보다 높은 기록이었다. 램파드는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합쳐 33개를 올렸다. 스콜스는 18개, 제라드는 13개였다. 아스널의 원석이었던 잭 윌션느 8개였다.
알리는 2015년 1월 토트넘행을 확정지었다. 이적하자마자 MK 돈스로 임대된 알리는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알리는 2015/16시즌 공식전 46경기 10골 11도움을 올렸다. 2016/17시즌에는 50경기 22골 13도움으로 잉글랜드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르 이끌었던 알리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알리는 2018/19시즌 이후 이전의 유연한 기술과 득점력을 잃어버리며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결국 알리는 2022년 1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향했다.



알리가 부진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이었다. 그는 게리 네빌이 운영하는 ‘더 오버랩’에서 “6살 때 집에 오던 어머니의 친구에게 성추행 당했다. 내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웠고 8살에 마약 거래를 시작했다”라며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어 알리는 “나는 악순환에 빠졌었다.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의존하고 있었다. 매일 일어나서 훈련장에 가서 웃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외부에 보여줬지만 내적으로는 확실히 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알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에버턴에 복귀했다. 그는 에버턴에서 부활을 다짐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올해 여름 에버턴과 계약이 종료되는 알리는 EPL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사진= 스퍼스웹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