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드불스가 뉴저지 아동 노동법의 허점을 이용해 선수를 출전시켰다. 뉴욕 레드불스는 24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만나 4-0 대승을 거뒀다. 뉴저지 16세 미만 청소년들은 아동노동법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일을 할 수 없다.

“아동 노동법의 허점을 이용했다”…MLS에서 2008년생이 시즌 첫 경기를 뛸 수 있었던 이유

스포탈코리아
2024-03-24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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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뉴욕 레드불스가 뉴저지 아동 노동법의 허점을 이용해 선수를 출전시켰다.
  • 뉴욕 레드불스는 24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만나 4-0 대승을 거뒀다.
  • 뉴저지 16세 미만 청소년들은 아동노동법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일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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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뉴욕 레드불스가 뉴저지 아동 노동법의 허점을 이용해 선수를 출전시켰다.

미국 매체 ‘CBS’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레드불스는 창의적인 아동노동법의 허점을 이용했다. 15세의 재능이 시즌 데뷔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 레드불스는 24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만나 4-0 대승을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엔 리오넬 메시가 결장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런데 뉴욕 레드불스가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이른 시간 뉴욕 레드불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분 루이스 모건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인터 마이애미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득점하지 못했다. 뉴욕 레드불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뉴욕 레드불스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6분 선제골의 주인공 모건이 정확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1분엔 위켈만 카르모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25분 단테 반제이르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패스했고, 뒤에서 달려오던 모건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뉴욕 레드불스의 4-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뉴욕 레드불스는 후반 34분 ‘15세 특급 재능’ 쥴리안 홀을 투입시켰다. 올 시즌 홀의 첫 출전이었다. ‘CBS’에 따르면 홀은 이번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실력 때문이 아니었다. 뉴저지의 아동 노동법이 문제였다.

뉴저지 16세 미만 청소년들은 아동노동법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일을 할 수 없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운동선수를 비롯해 일부 직업에 예외를 뒀으나 뉴저지는 아니었다.



MLS의 경기가 대부분 오후 19시 30분(현지 시간)에 진행됐기 때문에 홀은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인터 마이애미와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에 치러졌다. 홀의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홀은 약 11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한편 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 레드불스 아카데미 디렉터 션 맥카퍼티는 “홀은 우리가 어떤 걸 제시해도 적응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렇게 1군 훈련에 빨리 적응할 줄은 몰랐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뉴욕 레드불스,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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