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에데르 밀리탕(이상 레알 마드리드 CF)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브라질 국가대표팀 복귀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 이스테방과 호드리구(레알)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비니시우스가 다섯 번째 득점으로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에데르 밀리탕(이상 레알 마드리드 CF)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브라질 국가대표팀 복귀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멀티골을 터뜨린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FC)에게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스테방과 호드리구(레알)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비니시우스가 다섯 번째 득점으로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안첼로티 감독 부임 후 최다 점수 차 승리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비니시우스는 "이렇게 완벽한 경기력은 오랜만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팀 전체가 자신감을 얻었다. 공격진 모두가 득점한 게 특히 고무적"이라며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에게 안첼로티 감독은 은사다. 레알에서 4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고, 이제는 대표팀에서 함께하고 있다.비니시우스는 "안첼로티 감독을 이야기하는 건 정말 쉽다. 그는 항상 선수의 창의성을 살리고자 한다. 나 역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할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대표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몇 경기 되지 않았지만 벌써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국전 승리에 대해서는 "압박이 잘 통했다. 우리는 공격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압박을 잘해야 한다. 요즘 대부분 팀이 볼을 돌리며 전진하는 데 능하다. 결국 수비를 돕는 게 중요하다. 우리의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며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최고의 경기는 언제나 다음 경기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밀리탕이 지난해 7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카세미루 역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6월을 기점으로 재승선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는 "여러 선수가 복귀했다. 카세미루가 돌아와 중원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그 덕에 수비도 안정됐다. 밀리탕의 복귀도 중요하다. 풍부한 경험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멀티골을 신고한 이스테방을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다. 최대한 도와주면서도 부담 없이 자신의 축구를 할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이스테방은 아주 어리고 이번이 첫 월드컵이 될 것이다. 분명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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