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대회는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타이틀 레이스가 끝났다고 인정했다. 뮌헨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케인 어쩌나’ 트로피 들고 싶어서 이적했는데 감독이 ‘리그 우승 포기’ 선언…남은 건 UCL뿐

스포탈코리아
2024-03-31 오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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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해리 케인이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대회는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타이틀 레이스가 끝났다고 인정했다.
  • 뮌헨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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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해리 케인이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대회는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타이틀 레이스가 끝났다고 인정했다. 뮌헨에 남은 마지막 희망은 UCL이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31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뮌헨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뮌헨이 경기를 치르기 전, 리그 선두 레버쿠젠(승점 73)이 호펜하임을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뮌헨은 승점 60점으로 레버쿠젠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뮌헨 투헬 감독이 공개적으로 경쟁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 경쟁이 끝났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분명하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라며 “몇 점 차이가 나나? 13점? 레버쿠젠 축하한다”라고 답했다.



케인의 무관에 시선이 쏠린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왕, 도움왕을 차지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435경기에 나서 28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바로 케인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우승이다. 케인은 2010/11시즌 데뷔 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무려 준우승만 4번 경험했다. 특히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 끝에 패배를 막지 못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을 향한 열망 때문이었다. 케인은 이적 이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력도 좋았다. 뮌헨 입단 이후 36경기 37골 12골을 몰아쳤다.



그런데 팀 성적이 따라오지 않았다. 뮌헨은 시즌 초반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제압당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이 리그 우승 포기 발언을 남겼다.

케인이 트로피를 들 수 있는 대회는 UCL밖에 없다. 뮌헨은 UCL 8강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아스널은 올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PL 1위를 달리고 있다. 뮌헨에 부담스러운 상대다.

만약 뮌헨이 아스널을 잡고 준결승에 진출하더라도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경기 승자를 만나게 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케인이 또다시 트로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Score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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