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얀 베르통언이 유로 2024가 끝나고 은퇴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일(한국시간) 베르통언은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안더레흐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기여할 수 없다고 느끼면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 말했다라고 전했다.
- 베르통언은 2010년대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이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얀 베르통언이 유로 2024가 끝나고 은퇴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일(한국시간) “베르통언은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안더레흐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기여할 수 없다고 느끼면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 말했다”라고 전했다.
베르통언은 2010년대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이다. 그는 뛰어난 왼발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스피드도 빨라 높은 수비 라인을 구사하는 팀에 적합했다. 간헐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약스 유소년 팀 출신인 베르통언은 2012년 7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2020년 8월까지 무려 8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그는 ‘영혼의 단짝’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토트넘의 후방을 책임졌다. 공격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이 이끌었다면 수비의 리더는 베르통언이었다.



베르통언은 2020년 여름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다. 이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2년 동안 뛴 베르통언은 2022년 9월 고국인 벨기에로 향했다. 그는 현재 안더레흐트의 주장을 맡고 있다.
베르통언은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에덴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등과 함께 벨기에 황금세대의 일원이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 154경기를 뛴 베르통언은 벨기에 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장자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베르통언은 최근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네덜란드 매체 ‘Het Laatste Nieuws’를 통해 “유로가 끝나면 결정을 내릴 것이다. 벨기에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더 짧아지겠지만 축구에 대한 내 마음은 대표팀과 함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르통언은 “나는 매일 아침 웃으며 이곳에 온다.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 이후 이렇게 좋았던 적은 처음이다. 내게 중요한 질문은 안더레흐트에게 나와 구단이 원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가다. 난 나 자신의 캐리커처가 되고 싶지 않다. 지금은 계속하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