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뇌진탕의 위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 즉각적인 외상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반복적인 충격이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 그래서 우리는 고통이 지나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라며 뇌진탕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뇌진탕의 위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 시간) “라파엘 바란은 7살짜리 아들에게 헤딩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다. 191cm의 큰 신장에도 스피드가 빨랐다. 수비 지능도 좋아서 반칙 없이 공을 뺏는 데에 능숙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통산 360경기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델 레이에서 1회 정상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4번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2019년엔 FIFA 월드 베스트 11에 오르며 주가를 올렸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했다. 출전할 땐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잔부상을 인해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지난 시즌엔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자랑했다.

그런데 바란이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란은 이번 시즌 초반 눈에 문제가 생기며 결장했다.
바란은 “미세 뇌진탕에 대해 처음 들은 건 이번 시즌에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였다. 선수로서 이해하지 못하고, 검사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시즌 초반 경기 중에 공을 반복적으로 헤딩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비정상적으로 피곤하고 눈에 피로가 느껴졌다. 스태프에게 이를 보고했더니 경기에 나서지 말라고 권유했다. 나는 다음 경기에 나서는 대신에 검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7살짜리 아들이 축구를 한다. 나는 아들에게 헤딩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즉각적인 외상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반복적인 충격이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란은 “내가 100살까지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몸이 손상된 건 분명하다. 최고 수준에서 뛰는 축구선수로서 고통에 익숙하다. 우리는 군인, 터프가이, 체력의 상징이지만 이런 증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리가 아프고 절뚝거리면 모두가 본다. 하지만 머리 부상으로 때문에 피로감, 편두통 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이 지나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라며 뇌진탕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 시간) “라파엘 바란은 7살짜리 아들에게 헤딩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다. 191cm의 큰 신장에도 스피드가 빨랐다. 수비 지능도 좋아서 반칙 없이 공을 뺏는 데에 능숙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통산 360경기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델 레이에서 1회 정상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4번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2019년엔 FIFA 월드 베스트 11에 오르며 주가를 올렸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했다. 출전할 땐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잔부상을 인해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지난 시즌엔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자랑했다.

그런데 바란이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란은 이번 시즌 초반 눈에 문제가 생기며 결장했다.
바란은 “미세 뇌진탕에 대해 처음 들은 건 이번 시즌에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였다. 선수로서 이해하지 못하고, 검사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시즌 초반 경기 중에 공을 반복적으로 헤딩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비정상적으로 피곤하고 눈에 피로가 느껴졌다. 스태프에게 이를 보고했더니 경기에 나서지 말라고 권유했다. 나는 다음 경기에 나서는 대신에 검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7살짜리 아들이 축구를 한다. 나는 아들에게 헤딩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즉각적인 외상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반복적인 충격이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란은 “내가 100살까지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몸이 손상된 건 분명하다. 최고 수준에서 뛰는 축구선수로서 고통에 익숙하다. 우리는 군인, 터프가이, 체력의 상징이지만 이런 증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리가 아프고 절뚝거리면 모두가 본다. 하지만 머리 부상으로 때문에 피로감, 편두통 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이 지나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라며 뇌진탕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