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유체이탈 화법이 화제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구단 역사상 온갖 굴욕을 새로 썼다.

'0-4 대패한 거 맞아?' 텐 하흐의 유체이탈 화법, "맨유 상황 반전시킬 사람 바로 나"

스포탈코리아
2024-05-07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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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유체이탈 화법이 화제다.
  • 맨유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 이로써 맨유는 구단 역사상 온갖 굴욕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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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유체이탈 화법'이 화제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구단 역사상 온갖 굴욕을 새로 썼다. 올 시즌 공식전 81실점을 헌납하며 1966/77시즌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고, 단일 시즌 PL 최다 패배(13패)를 내줬다. 동시에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최저 승점 시즌인 2013/14시즌(64점)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게 확정이다.

반면 텐 하흐는 대패에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현지 팬들의 공분을 샀다.



텐 하흐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적절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패배 요인을 부족한 선수층에 돌렸다.

덧붙여 "수비수가 아예 없다면 후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필연적이다"라면서 부상 탓에 제대로 된 베스트 11을 꾸릴 수 없었던 것이 팰리스전 4실점으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팰리스전 결과로 텐 하흐의 거취가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텐 하흐는 "팬들이 그랬던 것처럼 계속 싸웠어야 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팀을 준비했다"며 "이번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선 주말 아스널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PL 35경기를 치른 현시점 16승 6무 13패 승점 54점 8위로 전례 없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에 각각 6, 7위 자리를 비켜줘 유럽 대항전 진출 또한 불투명해졌으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1위까지 처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팬들 역시 계속되는 부진에 인내심을 잃은 모양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더 볼 것도 없다. 나가라", "텐 하흐는 프로의식이 없는 팀을 만들었어", "지난 시즌 성과는 어떻게 만든 거야?", "무능의 극치" 등 텐 하흐를 향한 비난이 줄을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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