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 레알은 이날 승리로 UCL 우승 횟수를 15회까지 늘리며 종전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했다.
- 또한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에서 2회, 레알에서 3회 UCL 무대 정상에 등극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4)가 또 다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전반 초중반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펼친 도르트문트에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준 경기를 펼쳤다. 다만 부상에서 돌아온 쿠르투아의 연속된 선방, 짜임새 있는 수비진에 방어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은 채 전반을 끝냈다.
레알은 전반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한 레알의 선수단은 조급하지 않았고 때를 기다렸다.
이후 후반이 시작하자 레알은 점차 점유율을 회복했다. 특히 중원에 크로스와 공격의 선봉 비니시우스를 앞세워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 내내 철벽 방어를 펼친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코벨과 센터백 듀오 훔멜스, 슐로터 벡은 후반 29분 레알 수비수 카르바할에 실점을 허용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선제골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이후 후반 38분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비니시우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UCL 결승 무대에서 끝에 웃은 쪽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UCL 우승 횟수를 15회까지 늘리며 종전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했다.

또한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에서 2회, 레알에서 3회 UCL 무대 정상에 등극했다. 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감독 최다 UCL 우승 트로피 수집 기록을 4회에서 5회로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안첼로티 감독이 UCL 무대 정상을 밟은 것은 5회뿐만이 아니다.

그는 1988/89, 1989/90 시즌 선수로서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2연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UCL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호날두를 비롯해 UCL 최다 우승자가 된 모드리치(6회), 크로스(6회)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정상의 자리가 익숙할 법도 하나 안첼로티는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잠을 자지 않을 것이다. 꿈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정말로 행복하다. 환상적인 시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전반 초중반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펼친 도르트문트에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준 경기를 펼쳤다. 다만 부상에서 돌아온 쿠르투아의 연속된 선방, 짜임새 있는 수비진에 방어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은 채 전반을 끝냈다.
레알은 전반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한 레알의 선수단은 조급하지 않았고 때를 기다렸다.
이후 후반이 시작하자 레알은 점차 점유율을 회복했다. 특히 중원에 크로스와 공격의 선봉 비니시우스를 앞세워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 내내 철벽 방어를 펼친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코벨과 센터백 듀오 훔멜스, 슐로터 벡은 후반 29분 레알 수비수 카르바할에 실점을 허용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선제골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이후 후반 38분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비니시우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UCL 결승 무대에서 끝에 웃은 쪽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UCL 우승 횟수를 15회까지 늘리며 종전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했다.

또한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에서 2회, 레알에서 3회 UCL 무대 정상에 등극했다. 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감독 최다 UCL 우승 트로피 수집 기록을 4회에서 5회로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안첼로티 감독이 UCL 무대 정상을 밟은 것은 5회뿐만이 아니다.

그는 1988/89, 1989/90 시즌 선수로서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2연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UCL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호날두를 비롯해 UCL 최다 우승자가 된 모드리치(6회), 크로스(6회)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정상의 자리가 익숙할 법도 하나 안첼로티는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잠을 자지 않을 것이다. 꿈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정말로 행복하다. 환상적인 시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