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미친 계획! 슬롯 감독 체제 핵심 미드필더 노린다...리버풀은 몸값 1330억 책정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어린 미드필더 흐라번베르흐는 최근 안필드에서 열린 두 구단과의 맞대결에서 뛰어난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흐라번베르흐는 한때 아약스 최고의 기대주였다. 아약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만 18세였던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흐라번베르흐는 2020/21시즌 공식전 47경기 5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42경기 3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흐라번베르흐는 2022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의 활약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흐라번베르흐는 2022/23시즌 33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뮌헨에서 설 자리가 좁아진 흐라번베르흐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4,000만 유로(한화 약 591억 원)를 투자했다. 지난 시즌 38경기 4골 2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인 흐라번베르흐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흐라번베르흐는 이번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7경기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흐라번베르흐가 레알 마드리드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지난 11월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그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 지상 경합 승리 2회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흐라번베르흐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리버풀의 입장은 단호하다. 리버풀은 흐라번베르흐를 쉽게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피차헤스’에 의하면 리버풀은 흐라번베르흐의 이적료를 9,000만 유로(한화 약 1,330억 원)로 책정했다.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