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메시 없으면 우승 못 하는 감독이라고?"... 과르디올라, 수많은 비판에 반박→"잉글랜드에서도 해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때 꼬리표처럼 붙어 다닌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수년간 지배한 후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비평가들을 맹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하여 데뷔 시즌부터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줬다. 과르디올라의 지도 아래 바르셀로나는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 등 가능한 모든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4년의 재임 기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럽 축구 최강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다.



메시는 과르디올라의 전술 시스템 아래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이 황금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메시는 과르디올라 감독 재임 기간 동안 219경기에 출전해 211골과 9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엄청난 기간 동안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발롱도르를 4회 연속 수상하며 왜 자신이 바르셀로나의 아이콘인지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한 비판은 종종 메시의 뛰어난 재능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메시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긴다고 말이다. 그는 영국에서 이를 증명해야 한다. 좋아! 우리가 해냈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재임 기간은 놀랍기 그지없다. 과르디올라는 팀을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중에는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과르디올라가 만든 최고의 업적은 2022/23 시즌에 맨시티가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로 맨시티에 뼈를 묻겠다고 선언했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감독으로서는 전례 없는 11년 동안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최근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맨시티는 이번 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상승 곡선을 탈 준비를 마쳤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유벤투스와의 어려운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