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30)가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높은 수비라인을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발빠른 센터백들에게 주전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현지시간) 한때 뮌헨 수비진을 든든히 지킨 다이어는 주전에서 밀려났으며, 방출 명단에 등재됐다.

'한때 김민재 위' 다이어, 결국 뮌헨서 설자리 잃었다…"방출 명단 등재→유벤투스·UAE 구단 관심"

스포탈코리아
2024-12-12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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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에릭 다이어(30)가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 그러나 지난해 높은 수비라인을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발빠른 센터백들에게 주전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현지시간) 한때 뮌헨 수비진을 든든히 지킨 다이어는 주전에서 밀려났으며, 방출 명단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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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다이어(30)가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한 다이어는 약 10년 동안 통산 365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해 높은 수비라인을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발빠른 센터백들에게 주전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어를 품은 구단은 놀랍게도 뮌헨이었다. 뮌헨은 올 초 김민재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공백 등을 메우기 위해 다이어를 임대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다이어는 안정적인 수비를 추구하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하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대신 주전을 꿰차며 19경기에 나섰다.



뮌헨은 이번 시즌 다이어를 완전 영입하며 수비진 개편을 꾀했다.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전열에 가세하고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입지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올여름 새롭게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발빠른 센터백을 원하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다시금 주전으로 올라섰지만 다이어는 설자리를 잃었다. 올 시즌 7경기를 소화했지만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143분에 불과하다. 선발 출전은 1경기뿐, 이제는 벤치에 앉아 묵묵히 교체를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결국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현지시간) "한때 뮌헨 수비진을 든든히 지킨 다이어는 주전에서 밀려났으며, 방출 명단에 등재됐다. 그는 얼마 전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았고, 알 자지라를 비롯한 일부 중동 구단도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센터백 수가 모자란 뮌헨이 다이어를 붙잡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수비진을 단단히 하기 위해 여분의 선수를 남겨두는 것은 결코 나쁜 생각이 아니다. 다만 그는 아직 콤파니 감독 체제하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료와 급여 역시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는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급여 삭감을 받아들였고, 이적료는 올해 1월 임대료 명목으로 지급된 350만 유로(약 52억 원)가 전부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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