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지난 시즌 김민재를 제치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으로 올라선 에릭 다이어(30)가 방출 위기에 놓였다.
-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현지시간) 한때 뮌헨 수비진을 든든히 지킨 다이어는 주전 경쟁에서 패했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
- 이어 센터백 수가 모자란 뮌헨이 다이어를 붙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지난 시즌 김민재를 제치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으로 올라선 에릭 다이어(30)가 방출 위기에 놓였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현지시간) "한때 뮌헨 수비진을 든든히 지킨 다이어는 주전 경쟁에서 패했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 그는 얼마 전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았고, 최근 알 자지라를 비롯한 일부 중동 구단이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센터백 수가 모자란 뮌헨이 다이어를 붙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비진을 단단히 하기 위해 여분의 선수를 남겨두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다. 다만 그는 아직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하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올해 1월 뮌헨에 임대로 합류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토트넘 소속이던 다이어는 지난 시즌 전반기만 해도 느린 발로 약점을 노출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대표적인 토트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만큼 빅클럽 이적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다이어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냈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부진에 시달리고, 다요 우파메카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추구했다. 투헬 감독의 납득할 수 없는 선수 기용 방식에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이라는 수모를 맛봤다.
올여름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높은 수비라인을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은 발빠른 센터백을 원했고, 자연스레 다이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2023/24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임대 복귀하고, 이토 히로키가 새롭게 영입되며 출전 기회는 점차 줄어들었다.
반면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7경기를 소화했지만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143분에 불과하다.
결국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은 다이어를 영입할 당시 임대료 명목으로 350만 유로(약 53억 원)를 지불해 이적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이어는 잔류를 원하며, 올 시즌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많은 경기가 예정된 만큼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현지시간) "한때 뮌헨 수비진을 든든히 지킨 다이어는 주전 경쟁에서 패했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 그는 얼마 전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았고, 최근 알 자지라를 비롯한 일부 중동 구단이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센터백 수가 모자란 뮌헨이 다이어를 붙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비진을 단단히 하기 위해 여분의 선수를 남겨두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다. 다만 그는 아직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하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올해 1월 뮌헨에 임대로 합류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토트넘 소속이던 다이어는 지난 시즌 전반기만 해도 느린 발로 약점을 노출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대표적인 토트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만큼 빅클럽 이적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다이어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냈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부진에 시달리고, 다요 우파메카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추구했다. 투헬 감독의 납득할 수 없는 선수 기용 방식에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이라는 수모를 맛봤다.
올여름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높은 수비라인을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은 발빠른 센터백을 원했고, 자연스레 다이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2023/24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임대 복귀하고, 이토 히로키가 새롭게 영입되며 출전 기회는 점차 줄어들었다.
반면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7경기를 소화했지만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143분에 불과하다.
결국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은 다이어를 영입할 당시 임대료 명목으로 350만 유로(약 53억 원)를 지불해 이적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이어는 잔류를 원하며, 올 시즌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많은 경기가 예정된 만큼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