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다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 지난 17일 독일 아벤트차이퉁을 통해 해리 케인(31, 뮌헨)이 손흥민과 재결합을 원한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 그러면서 뮌헨은 플랜B로 파리생제르맹(PSG)에서 RB라이프치히로 임대 중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 영입을 검토 중이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다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17일 독일 아벤트차이퉁을 통해 해리 케인(31, 뮌헨)이 손흥민과 재결합을 원한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매체는 “케인이 뮈헨에서 전 동료와 재회를 원한다. 그 이름은 바로 손흥민이다. 케인이 뮌헨 단장에게 작은 희망사항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케인의 멘트도 실었다. “토트넘 팬들이 나의 대답을 썩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한 명을 데려온다면 손흥민을 뽑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케인과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고 듀오로 꼽혔다. 둘이서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간다면 케인과 시너지는 물론 우승 트로피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토트넘은 마치 잔류를 확신하는 듯 느긋하다.
ESPN은 19일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흥민이다. 그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원하지만, 아직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기 때문에 급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결정적으로 뮌헨은 손흥민 포지션인 윙어가 필요하다.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뮌헨은 내년 여름에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이자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MVP는 레버쿠젠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할 방침이다. 이적이 소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플랜B로 파리생제르맹(PSG)에서 RB라이프치히로 임대 중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 영입을 검토 중이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 시몬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여전히 영입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시몬스는 FC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19년 여름 PSG로 이적,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로 임대됐다. 왼쪽과 오른쪽 미드필더, 처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뮌헨이 미래를 생각한다면 시몬스 영입은 좋은 선택지다. 반대로 즉시 전력감을 원한다면 손흥민만한 자원이 없다.
독일과 뮌헨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도 ‘뮌헨에 윙어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마테우스가 2025년 뮌헨의 윙어 영입을 예상했다. 뮌헨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고액 선수를 매각하는 일이고, 세 명의 윙어인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다. 이들 중에 한 명이라도 파는 일은 쉽지 않으나 전 뮌헨 선수인 마테우스는 구단에서 이적 활동을 보고 싶어 한다. 그는 심지어 내년에 세 선수가 구단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면서,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재계약 여부를 떠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뮌헨은 별다른 선택지를 찾지 못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테우스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윙 포지션에서 분명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나브리, 코망, 사네 모두 불안정하다. 지금 당장 거론하지 않아도 세 명 모두 뮌헨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최소 한 명은 떠날 것이고, 어쩌면 두 명이 떠날 수도 있다. 뮌헨에서 새로운 이름이 논의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