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엘링 홀란(24)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동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 영국 매체 풋볼365는 18일(현지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홀란의 이적을 승인했다.
- 홀란은 최근 11경기 1승을 거둔 맨시티의 프로젝트에 인내심을 잃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방식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엘링 홀란(24)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동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8일(현지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홀란의 이적을 승인했다. 홀란은 최근 11경기 1승을 거둔 맨시티의 프로젝트에 인내심을 잃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방식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의 이적을 승인하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이 아닌 2026년 여름에 홀란이 이적하길 바라며, 그 사이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자를 침착하게 찾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현재로서 홀란 영입 경쟁에 참여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하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한 후보다.
그러면서 매체는 "맨시티는 내년 중 홀란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대체자 물색에 나선 상황"이라며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의 이름이 강하게 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홀란은 현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121경기 108골 15도움을 폭발하며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냈다. 맨시티는 홀란의 공헌에 힘입어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가 하면 지난 시즌 전례 없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 위업을 이룩했다.
올 시즌 들어 예상치 못한 부침을 겪고 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기준 10월까지 9경기 11골을 터뜨렸지만 11월부터 7경기에 나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맨시티의 부진에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한다는 평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의 미래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티에리 앙리 또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를 조명하며 홀란이 콜 파머(첼시),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풋볼365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