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수령하는 마커스 래시포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이적할 전망이다. 현재로서 차기 행선지만 결정되지 않았을 뿐,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다. 래시포드는 19일 열린 토트넘 핫스퍼전(3-4 패)에도 명단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맨유서 버려진 '연봉 320억' 금쪽이, 결국 호날두 곁으로? "원하는 구단 없어…사우디行 유력"

스포탈코리아
2024-12-21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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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무려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수령하는 마커스 래시포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이적할 전망이다.
  • 현재로서 차기 행선지만 결정되지 않았을 뿐,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다.
  • 래시포드는 19일 열린 토트넘 핫스퍼전(3-4 패)에도 명단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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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무려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수령하는 마커스 래시포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이적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아래 운영되는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가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며 "재정적으로 풍족한 알 카디시야 또한 가능성 있는 차기 행선지"라고 보도했다.

이어 "래시포드가 유럽 무대를 떠나고 싶어 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할 예정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그가 유럽에 남기 위해서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현실적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역시 문제가 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이적료와 주급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래시포드의 시장가치는 무려 5,500만 유로(약 832억 원). 맨유와 래시포드가 한발 양보하지 않는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부자 구단'으로 유명한 파리 생제르맹마저 래시포드의 주급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 차기 행선지만 결정되지 않았을 뿐,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다. 그는 18일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더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우울하지만 괜찮다. 나의 커리어는 이제 절반 정도 왔다. 아직 정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19일 열린 토트넘 핫스퍼전(3-4 패)에도 명단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2016년 맨유 소속으로 프로 데뷔 후 통산 426경기 138골 63도움을 기록한 레전드의 안타까운 말로다.



일각에서는 자업자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경기를 앞두고 클럽에 방문해 술을 마시는가 하면 훈련에 무단 불참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은 "(래시포드가) 내부 규율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명단 제외를 결단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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