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매체 더 스포르팅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을 암울하게 출발한 포스테코글루가 1월이 지나기 전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이로써 7승 3무 12패(승점 24)를 기록한 토트넘은 15위에 머무르며 본격적인 강등권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더 스포르팅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을 암울하게 출발한 포스테코글루가 1월이 지나기 전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7승 3무 12패(승점 24)를 기록한 토트넘은 15위에 머무르며 본격적인 강등권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18위 입스위치 타운(3승 7무 12패·승점 16)과 격차는 불과 8점. 매번 부르짖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운 것이 토트넘의 현주소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떠난 이래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등을 거쳐 2023년 여름 포스테코글루가 사령탑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초만 해도 라인을 끌어올리는 극단적인 공격 축구가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약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즌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파훼법이 나왔고, 손흥민 등 선수 개인 능력을 앞세워 근근이 승점을 벌어들이더니 올 시즌 들어 완전히 바닥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수명을 갉아먹을 만큼 높은 체력을 요하는 전술로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10대 중반의 아카데미(유소년팀) 자원이 벤치를 지키는 상황이 연출됐다. 작년 여름 투자한 수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가고 없다는 말인가.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은 포스테코글루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포스테코글루가 과거 무리뉴 감독이나 콘테 감독처럼 '고위층'에 반기를 들지 않는 것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강등이라는 재앙이 코앞까지 다다르자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가 될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결과가 중요하다"며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결단한다면 보상금 합의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더 스포르팅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을 암울하게 출발한 포스테코글루가 1월이 지나기 전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7승 3무 12패(승점 24)를 기록한 토트넘은 15위에 머무르며 본격적인 강등권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18위 입스위치 타운(3승 7무 12패·승점 16)과 격차는 불과 8점. 매번 부르짖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운 것이 토트넘의 현주소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떠난 이래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등을 거쳐 2023년 여름 포스테코글루가 사령탑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초만 해도 라인을 끌어올리는 극단적인 공격 축구가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약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즌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파훼법이 나왔고, 손흥민 등 선수 개인 능력을 앞세워 근근이 승점을 벌어들이더니 올 시즌 들어 완전히 바닥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수명을 갉아먹을 만큼 높은 체력을 요하는 전술로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10대 중반의 아카데미(유소년팀) 자원이 벤치를 지키는 상황이 연출됐다. 작년 여름 투자한 수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가고 없다는 말인가.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은 포스테코글루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포스테코글루가 과거 무리뉴 감독이나 콘테 감독처럼 '고위층'에 반기를 들지 않는 것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강등이라는 재앙이 코앞까지 다다르자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가 될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결과가 중요하다"며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결단한다면 보상금 합의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