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분 미친 극장골→맨유 구한 캡틴 "답답함 느껴...우리는 매번 이겨야 하는 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레인저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승 3무(승점 15)로 리그 4위를 기록해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 경기 종료 후 페르난데스가 한 인터뷰에 주목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매체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페이즈 최종 경기를 앞두고 4위에 올라 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상위 8위 안에 들며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그 상황은 다르다. 맨유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고작 4점만을 얻으며 부진한 모습이다. 페르난데스는 승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팀의 최근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현재 조금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와 아스널과의 FA컵 경기에서는 좋은 출발을 했다.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까지 이기며 끈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모든 게 잘못됐다"라며 위닝 멘탈리티의 중요성을 말했다.


그는 " 맨유는 매 경기를 이겨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팀은 항상 승리에 익숙한 클럽이다. 팬들이 우리가 이길거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라며 팬들에게 팀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