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때 리버풀을 이끌고 세계 최고 수준 리더십을 뽐낸 조던 헨더슨(34·아약스)의 AS 모나코 이적설이 해프닝으로 끝을 맺었다.
- 그는 AS 모나코 이적을 원하며 아약스와 충돌하고 있다.
- 헨더슨의 이적 요청이 일부 세력의 이간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때 리버풀을 이끌고 세계 최고 수준 리더십을 뽐낸 조던 헨더슨(34·아약스)의 AS 모나코 이적설이 해프닝으로 끝을 맺었다.
아약스는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 S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홈경기에서 베르트랑 트라오레와 키안 피츠짐의 골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약스는 리그 페이즈 12위로 16강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한 아약스다. 주장으로서 모든 아약스 구성원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헨더슨이 완장을 렘코 파스베이르에게 양보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헨더슨은 경기 후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듯 박수를 보냈고, 단체 세리머니에 참여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흐라프'는 같은 날 "아약스는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모든 관심은 헨더슨에게 쏠렸다. 그는 AS 모나코 이적을 원하며 아약스와 충돌하고 있다. 아약스는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헨더슨은 갈라타사라이전 몇 시간 전 아약스 운영진에게 남은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경기에 뛰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불행 중 다행히도 헨더슨과 아약스의 갈등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일단락됐다. 헨더슨의 이적 요청이 일부 세력의 이간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아약스 소식에 정통한 데 텔레흐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 기자에 따르면 헨더슨은 알렉스 크로스 단장과 이야기를 나눴고, 죄책감을 느낌과 동시에 다시금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음을 바로잡았다.
베르바이 기자는 "헨더슨은 아약스가 자신을 매각하고자 한다는 이간질에 속았다. 몇몇 이해관계자는 구단이 그의 높은 주급으로 하여금 방출을 고민한다는 주장을 내놓았고, 이에 기분이 상한 헨더슨이 잘못된 길로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헨더슨 역시 아약스 운영진에게 "내가 프로로서 정신 나간 짓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는 후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약스는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 S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홈경기에서 베르트랑 트라오레와 키안 피츠짐의 골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약스는 리그 페이즈 12위로 16강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한 아약스다. 주장으로서 모든 아약스 구성원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헨더슨이 완장을 렘코 파스베이르에게 양보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헨더슨은 경기 후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듯 박수를 보냈고, 단체 세리머니에 참여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흐라프'는 같은 날 "아약스는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모든 관심은 헨더슨에게 쏠렸다. 그는 AS 모나코 이적을 원하며 아약스와 충돌하고 있다. 아약스는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헨더슨은 갈라타사라이전 몇 시간 전 아약스 운영진에게 남은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경기에 뛰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불행 중 다행히도 헨더슨과 아약스의 갈등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일단락됐다. 헨더슨의 이적 요청이 일부 세력의 이간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아약스 소식에 정통한 데 텔레흐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 기자에 따르면 헨더슨은 알렉스 크로스 단장과 이야기를 나눴고, 죄책감을 느낌과 동시에 다시금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음을 바로잡았다.
베르바이 기자는 "헨더슨은 아약스가 자신을 매각하고자 한다는 이간질에 속았다. 몇몇 이해관계자는 구단이 그의 높은 주급으로 하여금 방출을 고민한다는 주장을 내놓았고, 이에 기분이 상한 헨더슨이 잘못된 길로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헨더슨 역시 아약스 운영진에게 "내가 프로로서 정신 나간 짓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는 후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