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실패라는 단어를 꺼내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샘프턴을 5-0으로 완파한 뒤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 다행히 1월 31일 홈에서 열린 스웨덴 IF 엘프스보리와 유로파리그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반등 계기를 마련했지만, 리그에서도 흐름을 이어갈지 미지수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실패’라는 단어를 꺼내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샘프턴을 5-0으로 완파한 뒤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현재 15위로 강등권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8점 앞서 있다.
다행히 1월 31일 홈에서 열린 스웨덴 IF 엘프스보리와 유로파리그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반등 계기를 마련했지만, 리그에서도 흐름을 이어갈지 미지수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1월 26일 토트넘이 1-2로 패했던 레스터 시티전에 이어 엘프스보리전에서도 팬들이 ‘다니엘 레비 아웃’을 계속 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도 계속 보도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브렌트퍼드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단결이 필요한데, 아마도 클럽을 통합하는데 실패했다”고 체념한 듯 작심 발언을 했다.
이어 “리그에서 부진은 사람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만들었다. 엘프스보리전에서 팬들의 반응은 좋았다. 젊은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진정으로 흥미를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런 상황이 낯설지 않다. 다른 클럽에서도 이런 일을 경험했다”면서, “보통 필드에서 성과가 모든 것을 다시 정상화시키게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팀이 리그에서 다시 나가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팬들이 우리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반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