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 29과 2024/25 리그 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해트트릭과 곤살루 하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5-2 완승을 거뒀다.
- 1985년 이후 브레스투아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 PSG는 이번 승리로 15승 5무를 적립, 승점 50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 후 반전 국면을 맞이한 우스만 뎀벨레(27)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만들어준 이강인(23·이상 파리 생제르맹)에게 공을 돌렸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 29과 2024/25 리그 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해트트릭과 곤살루 하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5-2 완승을 거뒀다.
'미리 보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PSG는 브레스투아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1985년 이후 브레스투아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극강'이다.
전력 차이는 경기력에서도 드러났다. PSG는 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에 이은 뎀벨레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5분 로맹 델카스티요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이후 뎀벨레가 속사포로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특히 후반 17분 뎀벨레의 세 번째 골을 만든 이강인의 절묘한 패스가 압권이었다.
비록 후반 26분 뤼도비크 아조르크에게 1골 더 헌납했지만 교체 투입된 하무스가 후반 막바지 멀티골을 뽑아내며 공식전 14경기 무패행진(10승 4무)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PSG는 이번 승리로 15승 5무를 적립, 승점 50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MOM(Man Of the Match)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뎀벨레. 허나 뎀벨레는 해트트릭의 공을 독차지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돌리며 고개를 숙였다.
뎀벨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해트트릭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도움 준 동료들을 칭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세 번째 득점에서 이강인의 패스는 정말 마법 같았다. 그는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나는 마무리만 지으면 될 일이었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36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기 전까지 중원을 지배하며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4%, 파이널 서드 패스 18회, 리커버리 4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찬스 메이킹 1회 등 공수 양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1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20경기 6골 4도움으로 열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