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후벵 아모링(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한 마커스 래시포드(27)를 다시 한번 겨냥했다.
- 그러나 지난 시즌 불성실한 태도를 비롯 부진을 면치 못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고, 아모링이 부임한 이래 입지가 좁아졌다.
- 래시포드는 맨유의 허가를 받지 않은 독단적 인터뷰를 진행,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사 이미지](https://fo-newscenter.s3.ap-northeast-2.amazonaws.com/sportal-korea/extract/2025/02/07/SK007_20250207_331001.jpg)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후벵 아모링(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한 마커스 래시포드(27)를 다시 한번 겨냥했다.
맨유 '성골 유스' 래시포드는 2016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통산 기록은 426경기 138골 63도움. 그러나 지난 시즌 불성실한 태도를 비롯 부진을 면치 못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고, 아모링이 부임한 이래 입지가 좁아졌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에버턴전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아모링은 래시포드가 에버턴전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내에서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래시포드는 사실이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렸으나 이미 아모링이 등을 돌린 뒤였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5/01/23/wd_9bb0dba.jpg)
이를 기점으로 기싸움이 시작됐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허가를 받지 않은 독단적 인터뷰를 진행,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모링은 "최대치를 보여주지 않는 선수(래시포드)를 투입할 바에 호르헤 비탈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앉힐 것"이라며 맞섰다.
래시포드는 훈련에서도 철저히 배제됐다. 웨인 루니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얼마 전 아이들과 캐링턴 훈련장을 찾았다. 래시포드는 피지컬 코치와 훈련장에 있었지만 아이들의 부모가 지켜보는 쪽에 방치돼있었다. 만약 내가 같은 입장이라면 얼마나 민망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5/01/29/wd_5e2194d.jpg)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이던 3일 빌라 임대를 마무리 지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에 따르면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31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대부분 분담한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21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있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대를 도와준 빌라와 맨유에 감사하다. 운이 좋게도 몇몇 팀에서 접촉해 왔지만 평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존경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 내릴 수 있었다. 나는 그저 축구가 하고 싶을 뿐이고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1/30/wd_81b0c7b.jpg)
다만 새로운 도전에 앞서 과거 일을 훌훌 털어버린 래시포드와 달리 아모링은 그렇지 않은 듯 보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의하면 아모링은 오는 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나는 나의 방식을 래시포드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그에게 나의 방식을 이해하게끔 하고 훈련을 요구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묘한 뒤끝을 남겼다.
이어 "에메리 감독과 래시포드에게 행운을 빈다. 래시포드는 좋은 선수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래시포드가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러지는 않았다. 지도자로서 선수로서 느끼는 점일 뿐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5/01/22/wd_9e6d7bb.jpg)
사진=애스턴 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성골 유스' 래시포드는 2016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통산 기록은 426경기 138골 63도움. 그러나 지난 시즌 불성실한 태도를 비롯 부진을 면치 못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고, 아모링이 부임한 이래 입지가 좁아졌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에버턴전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아모링은 래시포드가 에버턴전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내에서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래시포드는 사실이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렸으나 이미 아모링이 등을 돌린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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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점으로 기싸움이 시작됐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허가를 받지 않은 독단적 인터뷰를 진행,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모링은 "최대치를 보여주지 않는 선수(래시포드)를 투입할 바에 호르헤 비탈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앉힐 것"이라며 맞섰다.
래시포드는 훈련에서도 철저히 배제됐다. 웨인 루니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얼마 전 아이들과 캐링턴 훈련장을 찾았다. 래시포드는 피지컬 코치와 훈련장에 있었지만 아이들의 부모가 지켜보는 쪽에 방치돼있었다. 만약 내가 같은 입장이라면 얼마나 민망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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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이던 3일 빌라 임대를 마무리 지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에 따르면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31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대부분 분담한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21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있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대를 도와준 빌라와 맨유에 감사하다. 운이 좋게도 몇몇 팀에서 접촉해 왔지만 평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존경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 내릴 수 있었다. 나는 그저 축구가 하고 싶을 뿐이고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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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새로운 도전에 앞서 과거 일을 훌훌 털어버린 래시포드와 달리 아모링은 그렇지 않은 듯 보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의하면 아모링은 오는 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나는 나의 방식을 래시포드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그에게 나의 방식을 이해하게끔 하고 훈련을 요구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묘한 뒤끝을 남겼다.
이어 "에메리 감독과 래시포드에게 행운을 빈다. 래시포드는 좋은 선수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래시포드가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러지는 않았다. 지도자로서 선수로서 느끼는 점일 뿐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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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스턴 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