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7)의 애스턴 빌라 임대 이적에 신난 것은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 선수들이었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래시포드의 기행 또한 걱정거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불성실한 태도를 비롯 43경기 8골 5도움으로 부진하며 도마 위에 올랐고, 설상가상으로 후벵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이래 불화설에 휩싸였다.

어디서도 반기지 않는 래시포드, 빌라 이적에 바르사 선수들이 신났다?…"쟤 안 와서 다행"

스포탈코리아
2025-02-08 오전 01:20
444
뉴스 요약
  • 마커스 래시포드(27)의 애스턴 빌라 임대 이적에 신난 것은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 선수들이었다.
  •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래시포드의 기행 또한 걱정거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불성실한 태도를 비롯 43경기 8골 5도움으로 부진하며 도마 위에 올랐고, 설상가상으로 후벵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이래 불화설에 휩싸였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의 애스턴 빌라 임대 이적에 신난 것은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 선수들이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싸웠다. 그는 구단의 제안을 기다렸을 뿐더러 급여를 삭감할 의향이 있었다. 양측 모두 유리한 쪽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바르사의 복잡한 재정 때문에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요구 조건 역시 걸림돌이 됐다. 구단은 바르셀로나에게 래시포드 급여의 최소 70% 이상을 분담할 것을 요청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감당할 수 없는 액수였다"며 "그의 임대를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수 파티 등 잉여자원들의 이탈이었으나 모두 팀을 떠나길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결정적으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홈경기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의 VIP 좌석을 매각하며 재정에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선수단 급여 조정을 우선시 여겨야 하는 상황에서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하면서 최근 재계약을 맺은 로날드 아라우호, 가비, 페드리 등 소위 말하는 '코어'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해 들었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래시포드의 기행 또한 걱정거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 '성골 유스' 래시포드는 2016년 프로 데뷔해 혜성 같이 등장했다. 통산 기록은 426경기 138골 63도움으로 오랜 세월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맨유는 2022/23시즌 이후 래시포드의 공헌을 높이 사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의 초대형 재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최악의 한 수로 돌아왔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불성실한 태도를 비롯 43경기 8골 5도움으로 부진하며 도마 위에 올랐고, 설상가상으로 후벵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이래 불화설에 휩싸였다. 아모링 감독이 "최대치를 보여주지 않는 선수(래시포드)를 투입할 바에 호르헤 비탈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앉힐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갈 정도였다.


결국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래시포드는 빌라 임대를 확정 지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대를 도와준 빌라와 맨유에 감사하다. 운이 좋게도 몇몇 팀에서 접촉해 왔지만 평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존경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 내릴 수 있었다. 나는 그저 축구가 하고 싶을 뿐이고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키다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애스턴 빌라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