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램지(35·카디프 시티)는 15년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가 FA컵 4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램지는 경기 내내 스토크 팬들의 야유를 받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라고 밝혔다.

'15년 걸린 군자의 복수' 前 아스널 선수 드디어 활짝 웃었다!→과거 자신의 다리 부러트린 원한, 드디어 되갚았다

스포탈코리아
2025-02-11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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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그러나 램지(35·카디프 시티)는 15년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가 FA컵 4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램지는 경기 내내 스토크 팬들의 야유를 받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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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램지(35·카디프 시티)는 15년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가 FA컵 4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램지는 경기 내내 스토크 팬들의 야유를 받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라고 밝혔다.



램지는 아스널에서 뛰던 시절부터 스토크 시티와 악연이 있었다.

09-10시즌 리그 28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거칠기로 유명한 라이언 쇼크로스(38)의 태클에 심각한 다리 골절을 당했었다.


당시 20살이었던 램지는 이때의 부상으로 무려 8개월이나 그라운드 위를 떠나야 했다. 셰스크 파브레가스의 후계자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촉망받던 선수였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하지만 스토크 시티와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때의 부상 이후로 램지는 스토크 시티 원정을 가면 원정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램지가 다쳐서 자신들의 선수인 쇼크로스가 비난을 받는다는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램지는 이날 FA컵에서 오랜 악연을 이어온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9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스토크 시티 팬들은 여전했다. 램지에게 온갖 야유를 퍼부었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장 위에서 열심히 뛰어다녔다. 이날 경기에서 램지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을 위해 묵묵히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토크 시티의 FA컵 4라운드 탈락' 램지가 원정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였다.

매체는 '경기 내내 스토크 팬들은 램지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지만 그는 이에 개의치 않은 듯 경기를 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라고 밝혔다.


스토크 시티 팬들은 2016년에도 "아론 램지 그는 절뚝거리며 걷는다"라는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됐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여전히 선수를 조롱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램지였다.

경기 종료 후 오메르 리자(46·카디프 시티)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정말 놀랍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램지는 강인한 사람이라 잘 극복할 것이다"라며 스토크 시티 팬들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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