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승리의 공을 상대 팬들에게 돌렸다.
-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 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균형을 이뤘고, 후반 35분 홀란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브라힘 디아스와 주드 벨링엄이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승리의 공을 상대 팬들에게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엘링 홀란에게 실점하며 끌려가기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후반 들어 불을 뿜었다. 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균형을 이뤘고, 후반 35분 홀란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브라힘 디아스와 주드 벨링엄이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비니시우스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41분 디아스의 동점골을 도우며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75%, 찬스 메이킹 5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드리블 성공 3회, 리커버리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맨시티 팬들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된 비니시우스를 조롱하는 걸개를 내걸어 화제가 됐다. 애초 수상이 유력하게 여겨진 비니시우스는 계속된 기행과 폭탄 발언에 발목을 잡히며 로드리에게 발롱도르를 빼앗겼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 불발이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지시로 시상식을 보이콧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치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 받은 양 마음고생을 겪어온 맨시티 구성원들의 당연하면서도 소심한 복수였다.
비니시우스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시티 팬들의 걸개를 봤다. 오히려 나에게 큰 의욕을 줬다. 상대 팬들이 뭔가 할 때마다 나에게는 힘이 된다. 자연스레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며 받아쳤다.
이어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에 걸맞은 멋진 승리를 이뤘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엘링 홀란에게 실점하며 끌려가기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후반 들어 불을 뿜었다. 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균형을 이뤘고, 후반 35분 홀란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브라힘 디아스와 주드 벨링엄이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비니시우스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41분 디아스의 동점골을 도우며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75%, 찬스 메이킹 5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드리블 성공 3회, 리커버리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맨시티 팬들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된 비니시우스를 조롱하는 걸개를 내걸어 화제가 됐다. 애초 수상이 유력하게 여겨진 비니시우스는 계속된 기행과 폭탄 발언에 발목을 잡히며 로드리에게 발롱도르를 빼앗겼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 불발이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지시로 시상식을 보이콧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치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 받은 양 마음고생을 겪어온 맨시티 구성원들의 당연하면서도 소심한 복수였다.
비니시우스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시티 팬들의 걸개를 봤다. 오히려 나에게 큰 의욕을 줬다. 상대 팬들이 뭔가 할 때마다 나에게는 힘이 된다. 자연스레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며 받아쳤다.
이어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에 걸맞은 멋진 승리를 이뤘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