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쏟아지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 다만 토트넘은 순순히 손흥민을 내어줄 생각이 없었고, 장기 재계약을 통한 레전드 대우가 아닌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로 발목을 잡았다.

'大충격' 대한민국 캡틴이 사우디로…토트넘, 손흥민↔756억 맞바꿔 '대대적 세대교체' 신호탄 쏜다

스포탈코리아
2025-02-13 오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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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쏟아지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
  • 다만 토트넘은 순순히 손흥민을 내어줄 생각이 없었고, 장기 재계약을 통한 레전드 대우가 아닌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로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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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쏟아지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 애초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던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이적설에 휩싸였다. 다만 토트넘은 순순히 손흥민을 내어줄 생각이 없었고, 장기 재계약을 통한 레전드 대우가 아닌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로 발목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맺기 위해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실상은 달랐다. 계약 연장 소식이 알려진 지 한 달이 막 지날 무렵 토트넘의 어두운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내놓고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 방출을 비롯한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구단은 지난달 그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토트넘은 공격진 변화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 방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를 매각해 44만 5,000파운드(약 8억 원)의 주급을 아낄 수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세 선수를 정리해 금전적 손해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의 구체적 행선지를 언급했다. 매체는 12일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늘 토트넘과 함께했다. 수년 동안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어느덧 열 번째 시즌이자 주장으로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올 시즌의 경우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필요할 때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으로 하여금 가장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시점은 역시 올여름이다. 영국 매체 'BBC', 'ESPN' 등 출신으로 현재 '커트오프사이드'에 몸담고 있는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우디 리그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4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19세 '특급 유망주'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 손흥민의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에 기용하는 등 이미 미래를 준비하는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 손흥민 이적설은 진위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루머'에 가깝다. 매 이적시장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리그의 관심은 연례행사나 마찬가지다. 게임에서 마음껏 선수를 영입하듯 손흥민을 둘러싼 관심은 어찌 보면 자연스럽다.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아직 오랜 기간이 남은 만큼 이적설의 실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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