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계속된 성적 부진과 수익 하락에도 구단주인 아브람 글레이저가 팀을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맨유의 2024년 4분기 이익은 7,050만 파운드(1,276억 원)에 달했지만, 선수 이적과 이자 지출로 2,770만 파운드(501억 원)의 손해를 봤다.

맨유 큰일 났다, ‘텐 하흐 경질→위약금 262억→15위 강등’ 빨간불 “안 팔아” 글레이저 배짱

스포탈코리아
2025-02-20 오후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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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 계속된 성적 부진과 수익 하락에도 구단주인 아브람 글레이저가 팀을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 맨유의 2024년 4분기 이익은 7,050만 파운드(1,276억 원)에 달했지만, 선수 이적과 이자 지출로 2,770만 파운드(501억 원)의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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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계속된 성적 부진과 수익 하락에도 구단주인 아브람 글레이저가 팀을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맨유는 분기별로 재무 재정 상태를 발표한다. 글레이저는 팀의 미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0일 “맨유 전 감독인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면서 관련된 비용만 1,450만 파운드(262억 원)다. 여기에는 댄 애시워스 스포츠디렉터의 조기 계약 해지 금액인 410만 파운드(74억 원)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글레이저와 공동 구단주인 짐 래트클리프는 자신의 이네오스 그룹을 통해 28.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의 매출과 운영 수익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올드트래포드에서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프리미어리그 거대 팀인 맨유 대주주로 계속 남아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맨유 매각 가능성’을 묻자, 글레이저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맨유의 2024년 4분기 이익은 7,050만 파운드(1,276억 원)에 달했지만, 선수 이적과 이자 지출로 2,770만 파운드(501억 원)의 손해를 봤다. 총 수익은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1억 9,870만 파운드(3,598억 원)로 나타났다.


텐 하흐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이끌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고,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FA컵까지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하는 듯했지만, 리그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지난해 10월 28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재계약 체결 당시 기간을 늘리는 바람에 위약금이 불어났다. 게다가 선수 영입을 위해 2억 파운드(3,624억 원)를 투자했지만, 반등할 기미가 안 보인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포르팅에서 루벤 아모림을 데려오며 1,060만 파운드(192억 원)를 지출했다. 토크스포츠는 “맨유가 자금을 계속 쓰고 있지만, 상황은 개선될 기미가 안 보인다. 상반기에 직원 200명 이상을 해고할 예정”이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무너진 맨유의 우기를 조명했다.

아모림 체제에서 맨유는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에 승점 12점 앞서 있지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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