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0 본격 시작' 레알 마드리드 핵심 MF 영입 정조준! 'HERE WE GO'급 기자 확인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시즌 종료 후 스쿼드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2·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가 레알의 카마빙가를 적극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HERE WE GO'로 유명한 '커트오프사이드' 소속 파브리시오 로마노만큼 이적시장에 능통한 기자다.


매체는 '맨시티의 2024-25시즌은 좋지 않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오마르 마르무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해여서, 니코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1억 7,000만 파운드(약 3,180억 원)를 쏟아부었다'라며 스쿼드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54) 감독은 여전히 만족하지 않고 있다. 핵심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해 지난달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레알에 합계 3-6으로 패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원한 건 없다.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다음 시즌 팀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즉 맨시티가 카마빙가의 영입을 노리는 건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보인다.

2002년생인 카마빙가는 2021년 여름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레알이 지불한 3,100만 유로(491억 원)의 이적료를 볼 때 선수에게 얼마나 기대를 걸었는지 알 수 있었다.


카마빙가는 지난 시즌까지 원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하며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래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었고,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 미드필더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카마빙가의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비록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22세로 아직 젊어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 만약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여러 빅클럽이 영입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케빈 더브라위너(34), 베르나르두 실바(31), 마테오 코바치치(31), 일카이 귄도안(35)과 같이 핵심 자원들의 노쇠화가 심한 맨시티에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다만 선수가 아직 이적에 대해 확실히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매체는 '현재 카마빙가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의 거취는 올해 40세가 되는 루카 모드리치의 이적 여부와 차기 시즌 레알의 감독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선수의 레알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Real Madrid Fans X 캡처, 스포츠키다, gfs sports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