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남자의 뜨거운 눈물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극장골을 넣으며 인테르의 승리를 이끈 다비데 프라테시(25)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슬픔을 꾹 참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 인테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펼쳐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뮌헨과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어쩐 일인지 프라테시는 환호와 기쁨을 표출하면서도 끌어 오르는 눈물을 꾹 참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남자의 뜨거운 눈물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극장골을 넣으며 인테르의 승리를 이끈 다비데 프라테시(25)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슬픔을 꾹 참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인테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펼쳐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뮌헨과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프라테시였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후반 29분 경고를 받은 미키타리안을 대신해 프라테시를 투입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39분 토마스 뮐러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프라테시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42분 하프라인부터 역습을 주도하던 프라테시가 뮌헨이 동점골을 터뜨린 지 3분 만에 극장골을 넣었다.

어쩐 일인지 프라테시는 환호와 기쁨을 표출하면서도 끌어 오르는 눈물을 꾹 참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주 프라테시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것이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내 인생에서 최고의 강점은 항상 냉철한 머리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는 정말 당황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순간이었다. 오늘 밤 할머니가 나의 골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난 할머니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프라테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할머니와 함께 했던 순간을 게시했다. 그는 “언젠가 다시 만나서 우리 함께 춤을 추자”며 “할머니께서도 하늘 위에서 환호성을 것이다”고 그녀를 추모했다.
한편,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2-1 승리를 쟁취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 인테르는 오는 17일 뮌헨을 자신들의 홈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20미닛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비데 프라테시 인스타그램 캡처
인테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펼쳐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뮌헨과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프라테시였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후반 29분 경고를 받은 미키타리안을 대신해 프라테시를 투입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39분 토마스 뮐러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프라테시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42분 하프라인부터 역습을 주도하던 프라테시가 뮌헨이 동점골을 터뜨린 지 3분 만에 극장골을 넣었다.

어쩐 일인지 프라테시는 환호와 기쁨을 표출하면서도 끌어 오르는 눈물을 꾹 참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주 프라테시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것이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내 인생에서 최고의 강점은 항상 냉철한 머리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는 정말 당황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순간이었다. 오늘 밤 할머니가 나의 골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난 할머니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프라테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할머니와 함께 했던 순간을 게시했다. 그는 “언젠가 다시 만나서 우리 함께 춤을 추자”며 “할머니께서도 하늘 위에서 환호성을 것이다”고 그녀를 추모했다.
한편,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2-1 승리를 쟁취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 인테르는 오는 17일 뮌헨을 자신들의 홈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20미닛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비데 프라테시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