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충격적 소식이 나왔다.
-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더 브라위너의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내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충격적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더 브라위너의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내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2년 동안 젊고 유망한 재능을 영입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했다"면서도 "팬들은 젊은 선수단이 다시금 상위권 경쟁을 펼치기 위해 경험 많은 스타를 수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이름 중 한 명이자 커리어 내내 가장 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더 브라위너의 이름을 언급했다.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맨시티와 10년 동행에 종지부를 찍는다. 맨시티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더 브라위너와 작별한다"며 "10년 동안의 찬란한 커리어는 올여름 막을 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1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발끝 감각을 뽐냈다.


행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팰리스전 활약상은 일종의 '자기 PR'이었다. 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어느 구단이든 멋진 비전을 제시한다면 당연히 귀를 기울일 것이다. 물론 내가 젊지는 않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을 내린 지 오래되지 않았고, 축구란 일주일 만에 모든 것이 정해지지 않는다. 가족과도 깊게 상의하지 못했다. 가족과 이야기해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이 어디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PL 내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메리트다. 다만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40만 파운드(약 7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고 있다. 어느 정도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주급 체계를 무너뜨려야 하는 부담스러운 액수인 것이 사실이다.
사진=투 더 레인 앤 백 홈페이지·케빈 더 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