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그 속에 감독과 동료들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다.
- 인테르와의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75분을 소화하며 분전했으나, 뮌헨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가 숱한 비난을 뿌리치고 당당히 일어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 속에 감독과 동료들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다.
김민재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테르와의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75분을 소화하며 분전했으나, 뮌헨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비난의 화살은 김민재에게로 향했다.

기세가 꺾인 탓일까. 김민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 3분 골문으로 쇄도하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며 실점에 빌미를 마련했다.
김민재가 부진을 이어가자 결국 막스 에베를 단장마저 폭발해 버렸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그런 식으로 첫 골을 내주면 안 된다. 김민재는 단순한 크로스를 알고도 상대를 보지 못했다. 전반전은 훌륭하게 임했지만 후반전은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뮌헨에서 과거 활약한 마테우스 역시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그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날선 비판을 날렸다.
김민재 부진의 주요인은 컨디션 저하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 감기까지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휴식을 취할 여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잇따라 김민재를 비난하기 급급했고, 기어코 인테르와의 UCL 2차전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이 그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김민재는 개의치 않고 전진해나갔다.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 “김민재는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해 한 시간가량 훈련에 참가했다. 다행히 훈련 세션에서 그는 정상적으로 참가했고, 인테르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를 비호했다, 그는 인테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미 설명했다.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부상으로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 우리는 항상 기회를 만들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절대 특정 선수를 지적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개개인에 대해서는 항상 내부적으로 논의할 문제다. 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며 엄청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해리 케인 역시 김민재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그는 “오히려 김민재가 비난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동기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 팀으로 움직인다. 김민재가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뮌헨에서 최고다. 체력적으로도 몇 번이나 어려움을 이겨냈고 항상 뮌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뛰었던 경험까지 있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우리는 팀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을 줘야한다”며 따듯하게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테르와의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75분을 소화하며 분전했으나, 뮌헨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비난의 화살은 김민재에게로 향했다.

기세가 꺾인 탓일까. 김민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 3분 골문으로 쇄도하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며 실점에 빌미를 마련했다.
김민재가 부진을 이어가자 결국 막스 에베를 단장마저 폭발해 버렸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그런 식으로 첫 골을 내주면 안 된다. 김민재는 단순한 크로스를 알고도 상대를 보지 못했다. 전반전은 훌륭하게 임했지만 후반전은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뮌헨에서 과거 활약한 마테우스 역시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그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날선 비판을 날렸다.
김민재 부진의 주요인은 컨디션 저하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 감기까지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휴식을 취할 여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잇따라 김민재를 비난하기 급급했고, 기어코 인테르와의 UCL 2차전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이 그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김민재는 개의치 않고 전진해나갔다.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 “김민재는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해 한 시간가량 훈련에 참가했다. 다행히 훈련 세션에서 그는 정상적으로 참가했고, 인테르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를 비호했다, 그는 인테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미 설명했다.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부상으로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 우리는 항상 기회를 만들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절대 특정 선수를 지적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개개인에 대해서는 항상 내부적으로 논의할 문제다. 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며 엄청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해리 케인 역시 김민재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그는 “오히려 김민재가 비난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동기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 팀으로 움직인다. 김민재가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뮌헨에서 최고다. 체력적으로도 몇 번이나 어려움을 이겨냈고 항상 뮌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뛰었던 경험까지 있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우리는 팀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을 줘야한다”며 따듯하게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