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편집자 주) [SPORTALKOREA]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려왔다.
- 경기 막판까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극적인 레이스, 바로 그것이 진정한 프리미어리그의 매력이다.
-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가장 치열했던 우승 경쟁 TOP 5를 소개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베스트’라는 단어에 끌리기 마련. <스포탈코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록들로 최고의 순간들을 뽑아봤다. (편집자 주)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려왔다. 그 이유는 단순히 유명 스타 선수들의 향연 때문만은 아니다. 경기 막판까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극적인 레이스, 바로 그것이 진정한 프리미어리그의 매력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가장 치열했던 우승 경쟁 TOP 5를 소개한다.

5위: 2009/10 시즌 – 안첼로티 vs 퍼거슨, 단 1점의 승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은 첫해부터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1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최종 라운드에서 위건을 8–0으로 대파하며 시즌 86점을 달성했고, 맨유는 85점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해트트릭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승점 1점 차, 단 한 경기의 결과가 역사를 갈랐다.

4위: 2013/14 시즌 – '스티븐 제라드의 그 장면', 리버풀의 아픔
리버풀은 2013/14시즌, 24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31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다니엘 스터리지와 라힘 스털링의 활약도 눈부셨다. 하지만 36라운드, 스티븐 제라드가 미끄러져 넘어지며 윌리안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기며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86점으로 리버풀을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84점으로 2점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 1998–99 시즌 – 트레블의 첫 단추는 리그
알렉스 퍼거슨의 맨유는 아스널과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아스널은 한때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로 앞서갔지만, 맨유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이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79점을 쌓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스널은 78점으로 1점 차 준우승에 그쳤다. 맨유의 해당 시즌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어지는, 역사에 길이 남을 트레블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2위: 2018/19 시즌 – ‘리버풀, 단 1패의 비극’
이 시즌은 리버풀 팬들에게 지금도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시즌 내내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레이스를 벌였고, 단 1패만을 기록해 승점 97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는 마지막 14경기를 모두 이기며 98점으로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2–0으로 꺾으며 잠시 앞섰지만, 맨시티가 브라이튼 원정에서 4–1로 승리하며 순위를 뒤엎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준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1위: 2011/12 시즌 – ‘AGÜEROOOOO!’ 영원히 회자될 최고의 결승골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우승을 고르라 하면 바로 이 시즌을 고를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모두 89점 동률로 시즌을 마쳤지만 골득실 차로 시티가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맨시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1–2로 끌려갔지만,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동시간에 펼쳐진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꺾고 우승을 확신했지만, 몇 초 후 들려온 “아게로오오오오!”를 외치는 해설은 모든 것을 뒤집었다. 축구 중계 역사에 남은 그 외침은 곧 맨시티의 첫 리그 우승을 상징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려왔다. 그 이유는 단순히 유명 스타 선수들의 향연 때문만은 아니다. 경기 막판까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극적인 레이스, 바로 그것이 진정한 프리미어리그의 매력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가장 치열했던 우승 경쟁 TOP 5를 소개한다.

5위: 2009/10 시즌 – 안첼로티 vs 퍼거슨, 단 1점의 승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은 첫해부터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1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최종 라운드에서 위건을 8–0으로 대파하며 시즌 86점을 달성했고, 맨유는 85점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해트트릭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승점 1점 차, 단 한 경기의 결과가 역사를 갈랐다.

4위: 2013/14 시즌 – '스티븐 제라드의 그 장면', 리버풀의 아픔
리버풀은 2013/14시즌, 24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31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다니엘 스터리지와 라힘 스털링의 활약도 눈부셨다. 하지만 36라운드, 스티븐 제라드가 미끄러져 넘어지며 윌리안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기며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86점으로 리버풀을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84점으로 2점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 1998–99 시즌 – 트레블의 첫 단추는 리그
알렉스 퍼거슨의 맨유는 아스널과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아스널은 한때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로 앞서갔지만, 맨유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이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79점을 쌓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스널은 78점으로 1점 차 준우승에 그쳤다. 맨유의 해당 시즌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어지는, 역사에 길이 남을 트레블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2위: 2018/19 시즌 – ‘리버풀, 단 1패의 비극’
이 시즌은 리버풀 팬들에게 지금도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시즌 내내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레이스를 벌였고, 단 1패만을 기록해 승점 97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는 마지막 14경기를 모두 이기며 98점으로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2–0으로 꺾으며 잠시 앞섰지만, 맨시티가 브라이튼 원정에서 4–1로 승리하며 순위를 뒤엎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준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1위: 2011/12 시즌 – ‘AGÜEROOOOO!’ 영원히 회자될 최고의 결승골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우승을 고르라 하면 바로 이 시즌을 고를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모두 89점 동률로 시즌을 마쳤지만 골득실 차로 시티가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맨시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1–2로 끌려갔지만,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동시간에 펼쳐진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꺾고 우승을 확신했지만, 몇 초 후 들려온 “아게로오오오오!”를 외치는 해설은 모든 것을 뒤집었다. 축구 중계 역사에 남은 그 외침은 곧 맨시티의 첫 리그 우승을 상징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