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동병상련을 겪는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 이야기다. 맨시티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더 브라위너와 작별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에버턴전 이후 인터뷰에서 1년 내내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맨시티는 결정을 내렸다.

'10년 헌신 종잇장' 손흥민과 동병상련, "남고 싶었는데…재계약 이야기 전혀 없었다"

스포탈코리아
2025-04-21 오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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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동병상련을 겪는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 이야기다.
  • 맨시티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더 브라위너와 작별한다.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에버턴전 이후 인터뷰에서 1년 내내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맨시티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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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현대 축구에서 레전드의 의미는 이제 더욱 희미해지는듯하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동병상련을 겪는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 이야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막바지 니코 오라일리와 마테오 코바치치의 연속골이 터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여전한 발끝 감각을 뽐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긴 패스 성공률 100%, 파이널 서드 패스 9회, 슈팅 2회, 찬스 메이킹 1회, 리커버리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 같지 않다고 해도 더 브라위너는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돼 1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맨시티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더 브라위너와 작별한다. 그는 10년 동안의 찬란한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시즌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표면적으로는 '아름다운 이별'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에버턴전 이후 인터뷰에서 "1년 내내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맨시티는 결정을 내렸다. 충격적이었고, 놀랐지만 구단의 결정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입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는 "외부에 알려지기까지 며칠 동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구단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남았다고 말했다. 물론 내가 스물다섯 살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여전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고 다음 시즌 여러 조건과 가족의 의견을 고려해 (행선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할 수 없다. 구단으로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내린 판단이다. 대화는 길지 않았고, 나는 통보를 받았을 뿐이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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