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구심점 역할을 해오던 제이미 바디(38)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지도 모른다.
- 오는 6월 계약만료를 앞둔 바디의 거취가 다시금 조명 받기 시작했다.
- 현재 바디는 해외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레스터 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도, 아름답던 승격 스토리도 이젠 막이 내릴 차례다. 구심점 역할을 해오던 제이미 바디(38)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지도 모른다.
바디는 레스터의 역사 그 자체다. 바디의 레스터 통산 기록은 현재까지 496경기 198골 68도움. 그야말로 ‘리빙 레전드’라는 수식어도 부족하다. 지난 2012년 7월 플릿우드 타운을 거쳐 레스터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입단한지 두 번째 시즌(2013/14)만에 레스터를 프리미어리그(이하 PL)로 승격시켰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5/16시즌 강등권을 전전할 것이라고 예측되던 레스터는 동화 같은 PL 우승을 만들어 냈고, 축구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로도 주장으로서 레스터를 이끌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등 각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행복은 지속되지 못했다. 2022/23시즌 레스터에 각종 악재가 드리우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고, 결국 PL에서 18위(9승 7무 22패·승점 34)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상황이 극에 달하자 바디가 레스터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난무했다. 실제로 에버튼을 비롯한 여타의 구단들이 바디에게 관심을 표출했지만 바디는 끝까지 레스터에 남기를 결정했다.
또다시 영화 같은 일 펼쳐졌다. 당시 바디는 37세의 나이로 37경기 출전해 2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고, 이러한 바디의 노고에 힘입은 레스터도 한 시즌만에 PL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PL에서 레스터는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전반기부터 삐거덕 거리기 시작한 레스터는 후반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19위로 허덕이며 강등 탈출을 위해 발버둥 쳤지만 결국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2024/25 PL 3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강등을 확정 짓게 됐다.

오는 6월 계약만료를 앞둔 바디의 거취가 다시금 조명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낭만의 스토리도 여기까진 듯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 “이젠 끝날 때가 다가왔다. 바디가 레스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디는 해외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이러한 맥락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바디 측에 접촉을 시도했으며, 제안한 금액은 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PL 챔피언이자 골든 부츠 수상자, 레스터의 아이콘인 바디는 그들이 찾는 인재에 딱 들어맞는다.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고 본능적인 골잡이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들은 그를 경기장 안팎에서 제 역할을 해낼 귀중한 자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해 바디의 이별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디는 레스터의 역사 그 자체다. 바디의 레스터 통산 기록은 현재까지 496경기 198골 68도움. 그야말로 ‘리빙 레전드’라는 수식어도 부족하다. 지난 2012년 7월 플릿우드 타운을 거쳐 레스터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입단한지 두 번째 시즌(2013/14)만에 레스터를 프리미어리그(이하 PL)로 승격시켰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5/16시즌 강등권을 전전할 것이라고 예측되던 레스터는 동화 같은 PL 우승을 만들어 냈고, 축구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로도 주장으로서 레스터를 이끌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등 각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행복은 지속되지 못했다. 2022/23시즌 레스터에 각종 악재가 드리우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고, 결국 PL에서 18위(9승 7무 22패·승점 34)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상황이 극에 달하자 바디가 레스터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난무했다. 실제로 에버튼을 비롯한 여타의 구단들이 바디에게 관심을 표출했지만 바디는 끝까지 레스터에 남기를 결정했다.
또다시 영화 같은 일 펼쳐졌다. 당시 바디는 37세의 나이로 37경기 출전해 2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고, 이러한 바디의 노고에 힘입은 레스터도 한 시즌만에 PL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PL에서 레스터는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전반기부터 삐거덕 거리기 시작한 레스터는 후반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19위로 허덕이며 강등 탈출을 위해 발버둥 쳤지만 결국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2024/25 PL 3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강등을 확정 짓게 됐다.

오는 6월 계약만료를 앞둔 바디의 거취가 다시금 조명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낭만의 스토리도 여기까진 듯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 “이젠 끝날 때가 다가왔다. 바디가 레스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디는 해외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이러한 맥락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바디 측에 접촉을 시도했으며, 제안한 금액은 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PL 챔피언이자 골든 부츠 수상자, 레스터의 아이콘인 바디는 그들이 찾는 인재에 딱 들어맞는다.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고 본능적인 골잡이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들은 그를 경기장 안팎에서 제 역할을 해낼 귀중한 자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해 바디의 이별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