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잔류한다.
- 토트넘은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토트넘은 예상치 못한 히샬리송 잔류라는 변수를 떠안게 됐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계륵’ 히샬리송(27)이 토트넘 홋스퍼와 어쩔 수 없이 동행을 이어간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잔류한다. ‘매각 불가’ 소식이 전해졌다. 새 시즌을 앞두고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하며 2022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이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몇 주 동안 27세인 그의 구디슨 파크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며 토트넘을 이탈할 것을 보였다. 이제 히샬리송의 이적은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이 이적 실패로 토트넘에 잔류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뒤 “3년 전 머지사이드에서 이적한 뒤 왓포드 출신 공격수가 영입 실패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6,000만 파운드(1,138억 원)에 영입된 후 공격수의 부진한 활약은 이번 이적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은 단 3경기에 그쳤고, 지난 2년간 북런던에서 리그 15골에 머물렀다. 결국, 토트넘이 이적 시장을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이적설에 휩싸였다”고 주목했다.




매체는 TBR 풋볼(4월 23일)를 인용해 “웨스트햄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보웬)를 매각 불가 자산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그와 계약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결국, 히샬리송을 적정 가격에 처분해 타깃인 보웬의 이적료를 마련하고자 했던 토트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남는다. 손흥민처럼 골문 앞에서 꾸준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호주 출신 감독은 이번 시즌 승리 공식 못 찾았지만, 다음 시즌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히샬리송이 매주 베스트11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 공격수에게 필요한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윌손 오도베르와 미키 무어 같은 선수들이 점차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토트넘의 공격 라인에 낙관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예상치 못한 ‘히샬리송 잔류’라는 변수를 떠안게 됐다. 지난달 25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24일 영국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토트넘 방출 대상 명단에 히샬리송이 포함됐다.
매체들은 공통적으로 “토트넘은 바쁜 여름을 앞두고 있다. 많은 선수가 떠나고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할 것이다. 따라서 선수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를 해야 한다. 구단은 선수들과 소통해 에이전트가 새 팀을 찾을 수 있는 조언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라질 매체 ‘골’은 4월 4일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향후 거취 문을 열어 놓았다. 올여름에 괜찮은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선수 본인이 구단의 의지(방출)를 확인했고, 세 시즌 만에 북런던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의지가 있다. 브라질의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파우메이라스 세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선수는 유럽에 남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계에서 저명한 호르헤 니콜라 기자는 4월 15일 “히샬리송이 사우디행을 원한다. 사우디 팀들이 올해 중순까지 상당한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 현재 브라질로 갈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토트넘과 결별을 확신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달라졌다. 살 팀이 없다. 폼 하락은 물론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 5천만 원)는 큰 부담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적어도 한 시즌 더 큰 돈을 지출해야 한다.

